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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2주내 북미 고위급 회담… 정상회담 날짜 논의차"



미국/중남미

    폼페이오 "2주내 북미 고위급 회담… 정상회담 날짜 논의차"

    • 2018-10-20 10:05

    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 장소 아직 미정…대략 2주 안에 북한과 고위급 회담 개최 시사
    로이터, 미 고위관리 인용 "2차 북미정상회담 내년초 열릴 가능성도 있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나 고위급 회담을 열고 있다. (사진=미 국무부 제공) 2018.5.31

     

    2차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이를 논의하기 위해 대략 2주 안에 추가로 북미간 고위급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말했다.

    멕시코를 방문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주 가까운 장래에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미 국무부가 배포한 인터뷰 자료에 따르면, VOA 기자가 "가까운 장래라는 것이 어떤 뜻인가"라고 묻자 폼페이오 장관은 "아직 날짜가 정해지지 않아서 그것이 언제가 될지는 이야기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북한의) 두 정상에게 모두 좋은 날짜와 시간, 장소를 찾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 위해", "다음 일주일 반 정도 안에"(in the next week and a half or so) 폼페이오 장관 자신과 북측 대화 상대방(counterpart)과의 고위급 회담을 열게 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략 2주 안에 북미간 고위급 회담이 열릴 것임을 시사한 셈이다.

    그는 고위급 회담의 논의 주제는 "비핵화를 향한 또 다른 커다란 한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진정한 기회를 위해 언제 두 정상이 함께 만날 수 있을 것인지"에 관한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의 지난 4차 방북 당시 북측 대화 상대방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김영철 부위원장이 고위급 회담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 폼페이오 장관이 고위급 회담이 "여기"(here)에서 열릴 것이라 말해, 미국에서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주목된다.

    특히 이날 미 국방부가 12월로 예정돼 있던 한미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의 시행을 유예하기로 했다고 발표해, 북미간 비핵화 협상과 2차 북미정상회담 논의가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통신 등 일부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소규모 그룹의 기자들에게 "(2차 북미정상)회담은 아마도 내년의 첫날이 지난 뒤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차 북미정상회담의 개최 시기와 관련해 미 의회 중간선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두어달 안에'(sometime in the next couple of months)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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