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괌 전지훈련 도중 성폭행 혐의를 받았던 김병오(29, 수원FC)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
괌 퍼시픽 데일리 뉴스는 16일(한국시간) "괌 법원에서 김병오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고 전했다.
김병오는 1월 상주 소속으로 떠난 괌 전지훈련 도중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김병오는 혐의를 부인했다. 괌 법원도 강압적이었다는 증거가 없고, 피해자 진술이 바뀌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무죄로 판결했다.
김병오는 9월 전역해 원 소속팀 수원FC에 합류했지만, 현재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60일 활동정지 징계를 받은 상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월 재판이 진행 중인 상태라 활동정지 징계를 내렸다.
무죄 판결과 함께 한국프로축구연맹도 다시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김병오의 무죄 판결 소식은 접했다. 판결문을 수령한 뒤 상벌위원회 개최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