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남 화순군 능주면 한 철도에 김모(25)씨가 두고 도망간 승용차가 철로에 주차돼 있다(사진=전남 화순경찰서 제공)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도주하다 철로에 차를 버리고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화순경찰서는 9일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혐의로 김모(2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새벽 4시 50분쯤 전남 화순군 능주면 한 경전선 철로에 자신이 운전하던 승용차를 세워두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범행 당시 김씨는 지난 7월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해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태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김씨는 전남 장흥에서 화순까지 약 40㎞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쯤 자진 출석한 김씨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앞서 경찰은 이날 새벽 4시 30분쯤 김씨가 몰던 승용차가 갈지자 형태로 운전한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능주 IC에서 김씨에게 정차를 요구했지만 달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