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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남북 공동영화제 개최" 추진 의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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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거돈 "남북 공동영화제 개최" 추진 의지 재확인

    오 부산시장, BIFF 개막식 영상 인사서 '남북공동영화제'개최 강조

    오거돈 부산시장 (사진=부산 CBS)

     

    북한 평양을 방문중인 오거돈 부산시장이 남북 공동 영화제 개최 추진을 재차 밝혀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오 시장은 영상을 통해 "남북 공동영화제 개최를 추진해 이곳 영화의 전당에서 남과 북이 함께 영화의 감동에 젖는 그날이 머지않아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10·4 11주년 민족통일대회'에 남측 방북단 공동대표단장 자격으로 참가중이어서 영상으로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그는 "올해는 부산국제영화제가 그간의 묵은 갈등과 불신을 털어내고 다시금 온 국민의 영화제로 거듭나는 BIFF 정상화 원년"이라고 강조하며 "남북공동영화제 개최를 위한 대장정의 출발점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시민과 영화인들, 영화팬들의 사랑과 따뜻한 애정만이 부산국제영화제를 다시 일어서게 할 것이다. 손 잡아 일으켜 주시고,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도록 격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오 시장은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이사장을 만나 영화발전기금 천억원 조성과 내년 BIFF를 남북공동영화제로 개최할 것이라고 약속한바 있다.

    한편, 올해 영화제에는 지난해 76개국 300편에 비해 3개국 23편이 늘어난 79개국 323편이 초청돼 상영된다.

    월드프리미어 부문 115편(장편 85편, 단편 3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25편(장편 24편, 단편 1편), 경쟁 부문 뉴커런츠 10편 등이다.

    뉴커런츠 심사위원장은 김홍준 한국영화예술학교 교수가 맡았다

    이번 영화제는 영화의전당을 중심으로 한 해운대 뿐만 아니라 영화제의 태동지 중구 남포동에서 관객들이 체험하고 함께하는 '커뮤니티 BIFF'가 마련돼 의미를 더한다.

    올해 신설된 '부산 클래식'에서는 예술적 성취로 영화사에서 큰 의미를 남긴 13편의 작품이 소개된다.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필리핀 영화 100주년 특별전'에는 필리핀 고전영화 10편이 상영된다.

    한국영화 회고전에는 이장호 감독이 선정돼 그의 데뷔작 '별들의 고향'(1974)을 비롯해 대표작 8편이 선보인다.

    영화·영상 관련 비즈니스 자리인 아시아필름마켓은 6일 개막해 9일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 등지에서 열린다.

    국내외 영화·영상·엔터테인먼트 산업 관계자가 참가하는 아시아필름마켓에서는 세일즈부스, 마켓스크리닝, 아시아프로젝트마켓, E-IP마켓이 운영된다.

    이 가운데 E-IP마켓에서는 도서 원작과 웹콘텐츠를 소개하는 '북투필름'(Book To Film), 창작 스토리를 소개하는 '스토리 투 필름' 등 콘텐츠 지적재산권에 특화된 행사가 열린다.

    프랑스 칸영화제 현지 출장 도중 심장마비로 숨진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플랫폼 부산'에는 아시아 독립영화인 180여 명이 찾아 정보를 공유하며 연대한다.

    영화제는 13일 저녁 폐막작 '엽문 외전'(Master Z: The Ip Man Legacy·홍콩 원화평 감독)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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