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사진=강제동원역사관 제공)
일제강제동원 희상자를 추모하는 합동위령제가 부산에서 열린다.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은 오는 18일 오후 2시 부산 남구 대연동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추모공원에서 강제동원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추석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위령제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지역구 국회의원, 지자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합동위령제는 식전행사와 종교별 의례, 경과보고와 추도사, 분향과 헌화 순서로 진행된다.
또 강제동원역사관 6층 기획전시실에서는 강제동원 실상을 알리는 기획전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개최된다.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은 이번 합동위령제를 계기로 희생자와 피해자 유족에 대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법 입법을 통한 출연금 확충과 지원사업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에는 유족들의 숙원사업인 강제동원희생자 위패관 조성사업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