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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메르스 차단 총력 대응…접촉자 12명 집중 모니터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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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 메르스 차단 총력 대응…접촉자 12명 집중 모니터링(종합)

    전남도, 일상접촉자 2명 관리 강화...의심 증상 없어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10일 오후 시청 17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민관합동대책회의를 주재했다.(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접촉자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메르스 차단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아직까지 광주전남에서 분류된 접촉자들에게는 별다른 의심 증상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는 국내 메르스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비상방역대책본부(본부장 복지건강국장)를 가동하는 등 메르스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광주시는 서울 메르스 환자와 같은 항공기에 탑승한 1명이 밀접접촉자로 확인돼 자택격리 중에 있고 매일 오전과 오후 두차례 능동감시를 통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밀접접촉자는 50대 남성으로, 메르스 환자 바로 옆자리에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또 서울 메르스 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지만 다소 떨어진 자리에 앉았던 일상접촉자 11명에 대해서도 이날부터 능동형 감시체계로 전환해 매일 증상을 관찰할 계획이다.

    중국 출장 중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현재 광주는 여건이 양호한 편이지만 철저한 대비를 통해 메르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접촉자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지시했다.

    전라남도도 서울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일상접촉자가 2명인 것으로 확인하고 건강 상태 등을 면밀하게 살피는 등 비상체계를 가동했다.

    이들은 메르스 감염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으며 20대 여성 1명과 50대 남성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의료기관과 경찰, 소방,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대책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는 중앙 부처와 광주시의 대응 추진상황 전반에 대해 공유했다.

    이어 ▲환자 발생 상황 대비 국가지정격리병상을 보유하고 있는 전남대·조선대병원의 입원치료병상 가동 상황 점검 ▲의심환자 신고 접수 시 소방안전본부의 신속 이송 지원,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실시 ▲환자 발생 시 보건소의 의심환자 자가격리, 접촉자 모니터링 및 관리, 접촉자 파악 및 검체 수거 및 이송, 의료기관의 신속 대처 및 의료인 동원 지원, 경찰청의 환자 격리 및 출입통제 지원 등 메르스 국내 유입 등과 관련한 광주시의 총괄 추진 상황 및 대처사항을 논의했다.

    이와함께 만일의 상황에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분야별 메르스 대응책 및 유관 기관별 역할 및 협조사항 등 메르스 차단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에 앞서 광주시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이날 오전 8시 행정안전부장관 주재로 진행된 메르스 대응 지자체 상황검검 영상회의에 참석한 뒤 곧바로 자체 회의를 주재하고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광주시는 초기단계에서 행정력을 총동원해 메르스 전파를 차단하는 한편 시민들이 평소 지켜야 할 수칙과 의심 증상을 보일 때 대응요령 홍보를 강화하는 등 투트랙 대응책을 펴고 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이 가동될 수 있도록 점검을 마쳤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메르스 잠복기간이 2주인 만큼 이들에 대해 오는 21일까지 증상 유무에 대한 모니터링을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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