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경상남도가 3년여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국내에 발생하자 비상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발빠른 대처에 나섰다.
도는 메르스 환자 확진 판정과 관련해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이같은 긴급 조처를 했다고 9일 밝혔다.
김경수 지사도 전날인 8일 오후 메르스 환자 발생 보고를 받은 직후 도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대응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경남에서는 서울 메르스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탑승한 1명이 확인돼 자택격리 중에 있다.
현재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해당 보건소에서는 매일 2회 능동감시를 통한 상태 관찰에 집중하고 있다.
도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도내 격리치료병원 5곳, 26개 병상을 상시 가동을 준비, 점검하고 있다.
도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시군보건소나 경상남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신고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