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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표 후보 宋·金, 마지막 결전서도 '이해찬 견제'



국회/정당

    민주당 대표 후보 宋·金, 마지막 결전서도 '이해찬 견제'

    송영길 "새 술은 새 부대에" 세대교체론
    김진표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대통령 돕겠다" 경제 당대표
    이해찬, 예능언급하며 "한끼줍소, 한표 주소" 올드 이미지 타파

    (오른쪽부터 기호순) 송영길, 김진표, 이해찬 후보.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은 25일 후보자 연설을 통해 당원 여론조사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해찬 후보를 견제하면서 마지막 결전을 벌였다.

    민주당 당권 레이스의 마지막인 이날 정기 전국대의원대회 연설에서도 송영길, 김진표 후보는 자신이 적임자라고 외치면서도 '이해찬 대세론'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대의원 대회에는 후보 연설 사이사이 좌석에서는 함성이 터져나오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가장 먼저 당대표 후보 연설에 나선 송 후보는 "우리당이 노쇠해져가고 있다"며 "(이해찬 후보는)15년 전 국무총리 부총리 당대표 다 해봤다. 야당은 10년 전 정동영, 손학규로 복귀하고 있다"며 이 후보의 '올드보이' 이미지를 저격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북방경제협력 위원장으로서 문재인 대통령과 교감해왔다. 기적 같은 남북 평화의 창을 뒷받침 하겠다"고 자신의 강점을 내세웠다.

    김 후보 또한 "저는 단 한번도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았다"며 "인기가 떨어져도, 대통령에게 등을 돌린적이 없다. 이것이 민주당의 정체성이고, 김진표의 정체성"이라고 탈당 전적이 있는 이 후보에 대한 견제구를 날렸다.

    또 그는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며 "일자리, 성장, 소비 거의 모두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더 이상 문 대통령을 외롭게 해선 안된다"고 꾸준히 내세워온 '경제 당대표' 슬로건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 후보는 두 후보에 십자 포화에 대응을 피한 채 자신의 약점인 '올드보이'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애썼다.

    이 후보는 "저는 철통 같은 단결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기에 건강을 거론하고 배후세력이 있다는 마타도어도 웃어 넘겼다"고 당 통합과 단결 이미지를 내세웠다.

    이어 연설을 끝내며 그는 "강호동과 이경규가 나오는 한끼 줍쇼(방송 예능) 보셨죠?"라면서 "이해찬 호소한다, 한표주십시오, 한표 주소, 한표 줘요"라고 농담을 섞기도 했다.

    앞서 후보들은 전대가 시작되기 전부터 전대가 열리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을 찾아 대의원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당 대표 후보 연설이 끝난 뒤에는 각 최고위원 후보들이 순차적으로 연설을 하며 막판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최고위원 후보에는 김해영과 박주민, 설훈, 박광온, 황명선, 박정, 남인순, 유승희 의원 등 8명이 나왔다.

    이날 선거 결과는 대의원 현장 투표가 마무리되는 오후 6시쯤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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