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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중학생 수백여명 패싸움 예고…경찰 출동까지



사건/사고

    SNS서 중학생 수백여명 패싸움 예고…경찰 출동까지

    (사진=자료사진)

     

    SNS를 통해 말다툼을 벌이던 부산지역 중학생들이 감정이 격해져 수백여명이 모여 패싸움을 벌일 것이라는 글이 뜨는 바람에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부산경찰청은 24일 오후 부산 동래구에 있는 한 대형마트 뒤편에서 중학생들이 집단 싸움을 벌인다는 얘기를 관내 몇몇 중학교로부터 입수했다.

    이에 동래구에 있는 중학교 4~5곳은 24일 "오후 4시 이후 자녀들이 동래구 한 대형마트 주변에 가지 않도록 해달라"는 단체 문자메시지를 학부모들에게 보냈다.

    메시지에는 해당 장소에 집단 폭력과 관련해 경찰들이 대기하고 있어, 학생들이 연루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당부도 포함됐다.

    이같은 일은 24일 오전 온라인 게시판에서 동래구 지역 중학생들로 추정되는 누리꾼들끼리 댓글로 시비가 붙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감정이 격앙돼 "24일 오후 동래구에 있는 대형마트 뒤에서 만나 싸움을 벌이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들은 학교 측은 급하게 학부모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경찰에 연락했다.

    실제로 24일 오후 5시쯤 부터 집단 폭력이 예고된 장소에 중학생 수십 명이 모였다.

    경찰은 병력 100여명을 근처에 대기해 집결중이던 학생들을 해산시키고 위력 순찰을 벌이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다행히 큰 충돌없이 학생들은 해산했고, 이후에도 경찰은 CCTV 관제센터를 통해 재집결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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