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코치(왼쪽)와 최태욱 코치.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울루 벤투(49) 감독을 보좌할 국내 코치진이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벤투 감독을 보좌할 국내 코치로 김영민(45) 수원 삼성 스카우트 팀장과 최태욱(37) 서울 이랜드 코치를 선임했다"고 전했다.
김영민 코치는 캐나다 국적으로 마이클 김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있다. 7세에 이민을 가 캐나다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한국 코치로 국내 축구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제주 유나이티드, 대전 시티즌, 중국 상하이 선신 등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최태욱 코치는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멤버. K리그에서는 안양 LG와 인천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 FC 서울, 울산 현대 등에서 활약했고, 일본 시미즈 S펄스에서도 뛰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코칭스태프와의 소통, 선수 관리 등 감독이 요구하는 각자 역할에 최대한 부합하는 한국인 코치를 선임했다"면서 "포르투갈 지도자들과의 좋은 호흡을 기대한다. 향후 한국인 피지컬 코치 1명을 추가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두 코치는 9월3일 첫 소집 때부터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