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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숨바꼭질' 측 '하루 평균 18시간 촬영' 인정… 개선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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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숨바꼭질' 측 '하루 평균 18시간 촬영' 인정… 개선책은?

    주 68시간 근무시간 제한 준수-촬영 종료 후 최소 7시간 휴식 보장 약속

    MBC 새 주말드라마 '숨바꼭질' 측이 과로를 인정하고 주 68시간 근무시간을 준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네오엔터테인먼트 제공)

     

    MBC 주말드라마 '숨바꼭질' 측이 하루 평균 18시간 이상의 고강도 노동 사실을 인정하며 '주 68시간'을 준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이하 한빛센터)는 21일 오후, MBC 드라마국 관계자와 '숨바꼭질' CP를 면담한 결과를 밝혔다.

    이번 면담은 한빛센터 미디어 신문고에 들어온 제보 때문에 마련됐다. '숨바꼭질' 스태프들은 지난 20일 "촬영 진행 기간 하루 평균 18시간 이상 장시간 촬영을 하고 있고, 7월 30일~31일과 8월 14일~15일 이틀 동안은 40시간이 넘는 촬영을 해 고통받고 있다"고 제보했다.

    한빛센터는 "이 자리(면담)에서 MBC는 제보 사실을 인정했다. 즉시 스태프들의 인권 보호와 제작 환경 개선 조처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MBC는 한빛센터에 △주 68시간 근무시간 제한 준수-인원 충원(20명)해 A, B팀 분리 △촬영 종료 후 최소 7시간(이동시간 제외) 휴식 보장, 불가피하게 지키지 못할 경우 전체 스태프 동의 얻고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한빛센터는 "스태프들의 인권 보호에는 부족하지만 최소한의 조치라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MBC에 모든 드라마 촬영 시작 전 여는 첫 스태프 회의에서 근로자 대표를 공개적으로 선출해 스태프협의회를 운영할 것을 제의했다. MBC 관계자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MBC 새 주말드라마 '숨바꼭질'(극본 설경은, 연출 신용휘,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은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을 상속받은 여성과, 그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 했던 또 다른 여성의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이유리, 송창의, 엄현경, 김영민 등이 출연하며, '이별이 떠났다' 후속으로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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