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70대 할머니, 양양군에 1억 상당 토지 기부



영동

    70대 할머니, 양양군에 1억 상당 토지 기부

    지역인재 육성 위해 양양읍 임천리 토지 616㎡ 무상 기증

    강원 양양군에 사는 안봉녀 할머니가 16일 후학양성에 써 달라며 1억원 상당의 토지를 양양군에 기부했다. (사진=양양군청 제공)

     

    70대 할머니가 후학 양성에 힘써달라며 시가 1억원 상당의 토지를 강원 양양군(김진하 군수)에 기부했다.

    양양군은 오늘(16일) 군수 집무실에서 기부자인 안봉녀 할머니와 가족, 양양군인재육성장학회 이사장인 김진하 군수와 관계자 등 6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지 기증식을 가졌다.

    양양읍 내곡리에 거주하는 안봉녀 할머니는 1940년생으로 한창 교육을 받을 나이에 6.25 전쟁이 발발하면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해 한 평생을 아쉬움에 살아왔다.

    2년 전 생사고락을 함께해 온 배우자 박공병 할아버지가가 세상을 떠나면서, 조그마한 농지를 안 할머니 앞으로 남기게 되었으며, 배우자의 유언과 함께 할머니가 더 늦기 전에 좋은 일에 쓰고 싶다며 양양군을 찾아와 기부 의사를 밝혔다.

    안 할머니 슬하의 3남 2녀의 자식들도 어머니의 남다른 결심과 선의에 뜻을 같이하면서 이날 토지 기증식을 가지게 되었다.

    군은 농지법 제6조 제1항 농업경영에 이용하거나, 이용할 자가 아니면 농지를 소유하지 못한다는 규정에 따라, 양양군에서 매입 후 기부자가 매각대금을 장학회에 기탁하는 방식과 농업법인을 설립하여 농지를 취득 후 매각하는 방식 등으로 인재육성장학회에 기탁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