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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문제?' 김학범호의 해결책은 로테이션



축구

    '체력 문제?' 김학범호의 해결책은 로테이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김학범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명 모두 경기에 나설 것입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의 변수는 체력이다. 한국보다 조금 낮지만, 동남아시아 특유의 습한 무더위가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전체 일정도 빠듯하다. 아랍에미리트(UAE)가 다른 조로 이동하면서 조금 수월해졌지만, 15일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17일 동안 7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다.

    게다가 아시안게임은 엔트리도 적다. 월드컵과 달리 와일드카드 3명을 포함해 20명으로 대회를 치러야 한다.

    김학범 감독도 20명 명단을 발표하면서 로테이션을 고려했다. 3-5-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포지션별로 2~3명을 채워넣었다. 다만 인도네시아 입성 후 "상대를 흔들기에는 3-4-3이 수월하다"고 말했다.

    포메이션을 떠나 로테이션은 필수다.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의 경우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를 마친 뒤 13일 인도네시아로 합류했다. 와일드카드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유럽파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의 합류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 늦었다.

    무엇보다 조별리그는 약체들과 만난다. 바레인과 말레이시아, 키르키즈스탄과 함께 E조에 속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격차가 있다. 일찌감치 전력을 쏟을 필요는 없다.

    김학범 감독도 소집 후 "(손흥민을) 절대 무리시킬 생각은 없다. 조별리그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프리시즌을 위해 훈련하고, 미국에 갔다. 또 영국에서 개막전을 하고 날아온다. 절대 다치면 안 된다. 초반부터 무리시키지 않고, 꼭 필요할 때 내보내겠다"면서 "주전은 없다. 전 선수들이 많은 시간을 뛸 것이다. 로테이션은 필수"라고 설명했다.

    골키퍼도 마찬가지다. 20명 가운데 골키퍼는 조현우(대구), 송범근(전북) 둘이다. 조현우가 와일드카드지만, 전북 주전 골키퍼인 송범근도 충분히 경쟁력은 있다.

    김학범 감독도 "골키퍼도 로테이션에 예외는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학범 감독은 '공격적인 스리백'을 선언했다. 김민재(전북)를 중심으로 한 스리백보다 양쪽 윙백이 키포인트다. 김학범 감독은 김진야(인천), 이진현(포항), 김문환(부산), 이시영(성남) 등 미드필더들에게 윙백을 맡길 계획이다.

    김학범 감독의 구상대로라면 양쪽 윙백은 공격과 수비를 모두 해내야 한다. 로테이션을 통한 체력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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