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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웹툰 작가들의 창작 활동 고충 1위 '휴식시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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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반

    만화·웹툰 작가들의 창작 활동 고충 1위 '휴식시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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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평균 창작 활동 시간 평균 10.8시간
    14시간 이상 창작 활동한다는 응답도 20.5% 달해
    차기작 준비 기간 중 경제적 어려움, 건강 악화, 작업시간 부족 등도 언급돼

    월간 페이지 뷰와 중복 포함 월간 방문자가 가장 많은 웹툰 플랫폼 네이버 (사진=네이버 웹툰 캡처)
    만화·웹툰 작가들이 창작 활동을 할 때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휴식시간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8일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만화·웹툰 작가실태 기초조사'에 따르면, 만화·웹툰 작가들의 창작 활동 어려움 중 가장 높은 점수(5점 만점)를 얻은 항목은 휴식 시간 부족(4.27점), 차기작 준비 기간 중 경제적 어려움(4.27점)이었다.

    창작 시간 전반의 작업 시간 부족(4.22점), 과도한 작업으로 인한 건강 악화(4.22점), 연재 마감에 대한 부담감(4.07점)도 4점 이상 나온 항목이었다.

    낮고 불규칙한 소득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3.87점), 창작 공간 확보의 어려움(3.35점), 플랫폼 혹은 출판사와의 신뢰 관계(3.25점), 악플에 대한 스트레스(3.23점), 직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2.39점)이 그 뒤를 이었다.

    만화·웹툰 작가들의 하루 평균 창작 활동 시간은 10.8시간이었다. 10~11시간이라는 응답이 25.2%로 가장 높았고, 12~13시간(24.8%)이 2위, 14시간 이상(20.5%)이 20.5%였다. 8~9시간은 15.5%, 8시간 미만은 13.4%였다.

    주중 평균 창작 일수는 5.7일로 나타났다. 3~6일이라는 응답이 41.7%로 절반에 가까웠고, 4~7일이라는 응답이 25.5%, 2~5일이 20.9%, 4일 이하가 11.8%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하루 평균 14시간 이상 창작 활동을 한다는 응답이 20.5%였는데, 이는 수면시간과 식사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창작 활동에 쏟는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화·웹툰 작가들의 하루 평균 창작 활동 시간'을 '주중 평균 창작 활동 일수'와 연계해 봤을 때, 평균 10.8시간X평균 5.7일(1주 평균 61.56시간)이 되며, 이는 연장 노동이 포함돼 임금 가산에 포함되지 않는 순수한 창작 활동 소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래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2017년 총수입을 묻자, 3천만 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68.7%나 됐다. 1천만 원 미만은 24.7%, 1천만 원 이상~2천만 원 미만 21.9%, 2천만 원 이상~3천만 원 미만 22.1%였다. 3천만 원 이상~5천만 원 미만은 14.8%, 5천만 원 이상은 16.3%였다.

    회당 원고료는 50만 원 이상~100만 원 미만이라고 답한 비율이 56.5%로 가장 높았고, 50만 원 미만이 23.1%, 100만 원 이상이 20.0%였다. 만화·웹툰 창작 활동 외 소득원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없다는 응답이 61.5%로 압도적이었다. 소득이 있다고 밝힌 경우는, 교육/교수 13.8%, 가족 지원 8.4%, 창작 외 분야 일용직 4.9%, 창작 외 분야 회사 소속 3.7%, 기타 창작 활동 3.5%, 창작 외 분야 자영업 2.0%, 본인 작품 외 만화·웹툰 분야 활동 1.8%였다.

    창작 활동 시 가장 받고 싶은 복지(복수응답, 1~3순위 매김)는 재정적 지원이 68.5%로 가장 높았다. 건강 검진(53.9%), 법률과 세금 등 상담 전문가 수시 이용(45.2%), 명절 휴재 선택권(37.1%), 창작 공간(29.4%), 기본 프로그램 제공(20.9%), 심리상담(18.7%), 계약 교육(12.5%), 이용자에 대한 웹툰 소비 교육(10.5%), 클린 교육 캠페인 확대(11.7%)가 그 뒤를 이었다.

    만화·웹툰 작가들이 밝힌 불공정 경험 사례 중 가장 자주 겪는 문제는 2차 저작권, 해외 판권 등 제작사에게 유리한 일방적 계약(42.6%)이었다. 그 뒤로는 계약서에 포함된 전문용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 없이 계약 진행(38.9%), 불공정한 계약조건 강요(38.6%), 계약과 관련된 질문에 대한 답변 미흡(35.7%), 적정한 수익 배분을 받지 못하거나 제한, 지연당한 경험(31.0%) 순이었다.

    일방적 계약 해지를 당했다는 응답은 20.2%였다. 이들에게 사유를 물었더니 특별한 이유 없이 연재처 또는 협업 작가의 일방적인 통보(54.2%)가 가장 많았다. 연재개편/중단, 연재시간 축소, 구독률 하락, 매출 하락은 51.9%였다.

    (그래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만화·웹툰 작가들의 계약 형태는 연재+해외 연재+2차 저작물 우선 협상권(39.7%), 연재에 한정한 계약(25.2%), 연재+2차 저작물 우선 협상권(22.6%), 연재+해외 연재(10.0%), 기타(1.7%) 순이었다.

    계약 체결 전 사전 설명을 했다는 응답은 75.3%, 사전 설명을 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13.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0%였다. 또한, 계약 내용을 인지했다는 응답이 77.8%이었고, 인지 못 했다는 응답은 22.2%였다.

    구체적으로, 계약서 용어 이해 정도를 묻자 이해한다는 응답이 65.0%(약간 이해 48.1%+완전 이해 17.0%), 이해 못 한다는 응답이 15.8%(별로 이해 못 함 14.6%+전혀 이해 못 함 1.2%)였다. 그저 그랬다는 응답은 19.1%였다.

    만화·웹툰 작가들이 계약 체결할 때 유의해서 살펴보는 조항(복수응답 가능, 1~3순위 매김)은 원고료 등 대가를 명시한 계약 금액(84.8%)이었고, 지급 방식(72.9%), 2차 저작권이나 해외 연재 포함과 같은 계약 형태(59.8%), MG(Minimum Guarantee, 최소 수입) 비율(46.5%), 지각비를 비롯한 계약 불이행 시 손해배상 항목(31.5%) 순이었다.

    인권침해 관련 동의 정도를 묻자, 출판 만화 분야는 권위적인 문화가 강하다(3.32점), 만화나 웹툰 분야에서 중요한 정보는 인맥이나 술자리 등을 통해 전달된다(3.32점), 성별이나 구직 기회·근무 조건에 차이가 있다(3.04점), 개인의 인권을 신경 쓰다 보면 연재 일정을 맞추기 어렵다(2.99점), 여성은 남성보다 만화나 웹툰계에 정착하기 어렵다(2.68점), 웹툰 분야는 권위적인 문화가 강하다(2.31점)고 나타났다.

    (그래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인권침해 경험은 인격모독(23.5%)이 가장 많았다.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압박(19.4%), 성차별적 발언(15.9%), 직업 특성으로 인권침해 받은 경우(15.4%), 언어폭력(12.5%), 창작 작품 장르로 인한 인권침해(11.6%), 사적 업무 지시(11.2%), 성폭력(8.4%), 신체 폭력(0.8%)이 그 뒤를 이었다.

    인권침해 경로는 직접 면전(54.2%), 댓글(26.8%), 전화(25.5%), 문자와 메신저(22.1%), 메일(14.6%), SNS(4.4%), 가족 등 타인을 통해(1.9%), 소문(1.2%), 커뮤니티(0.3%), 공적 자리(0.3%), 방송위원회(0.3%), 술자리 모임(0.3%) 순이었다.

    인권침해를 호소하지 않는 이유로는 호소해도 해결되지 않을까 봐(52.0%), 내 평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31.5%), 가해자에게 불이익받을까 봐(27.6%), 2차 피해가 무서워서(22.8%), 알려지는 것 자체가 두려워서(22.8%), 사람들이 내 말을 믿어주지 않을 것 같아서(10.2%) 그냥 넘어간다/바빠서(3.1%), 바빠서(1.6%), 기타(2.4%) 등이 나왔다.

    인권침해 호소 후 사후조치가 있었는지 묻자,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65.0%로 절반을 넘겼다. 사후조치가 없었다는 응답이 25.2%, 있었다는 응답이 4.2%, 무응답이 5.5%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전반적인 창작 활동에 대해서는 평균 3.09점으로 중간 정도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그 외 구체적인 작품 활동에 대해서는 모두 불만족(보수 내지 소득 2.55점, 창작 환경의 안정성 1.97점, 생활 안전성 1.94점, 복리후생 1.91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만화 및 웹툰 분야는 최근 산업의 성장 속도를 생각하면 특히 낮은 편이라고 할 수 있어 양질의 창작자들이 생태계 내에서 자생할 수 있게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그러면서 △정기적인 실태조사 기반의 만화·웹툰 작가를 위한 정책 생산 △후속 분야별 실태조사 △계약과 수익구조에 대한 세부적인 조사 수행 △지속적인 개선안 도출을 위한 연구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번 조사에는 최근 3년 이내 작품 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 만화·웹툰 작가 761명에게 온라인 조사와 만화·웹툰 작가 지역간담회 등 현장조사를 병행해 지난 4월 2일부터 5월 16일까지 진행됐다. 작가들의 주요 특성을 살펴보면, 여성이 57.7%, 30대 이하가 77.9%, 글+그림 작가가 76.5%, 서울 및 경기 지역 거주 62.7% 등이었다.

    또한 2017년 기준 가장 많은 작품 수를 가진 웹툰 플랫폼은 레진코믹스(392편)였고, 가장 많은 작가를 보유한 곳은 탑툰(430명), 월간 페이지 뷰가 가장 높은 곳은 네이버 웹툰(14억 7575만 6987뷰), 중복 포함 월간 방문자가 가장 많은 곳은 네이버 웹툰(15억 4926만 1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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