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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정수기 얼음에서 바퀴벌레 추정 이물질 '경악'



전남

    얼음정수기 얼음에서 바퀴벌레 추정 이물질 '경악'

    일주일 새 5개 "신고 후 조치 없어 또 나와"
    청호나이스, 소비자 신고 받고도 묵묵부답
    "얼음 내 벌레 유입은 첫 사례…조사하겠다"

    지난 4일 바퀴벌레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든 얼음.(사진=독자제공)

     

    청호나이스 얼음정수기에서 바퀴벌레와 날파리 사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든 얼음이 연이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운남동에 사는 박모(49)씨는 2년째 사용 중인 청호나이스 얼음정수기 얼음에서 최근 잇따라 이물질이 나오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박씨에 따르면 이 정수기가 만든 얼음에서 바퀴벌레와 날파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지난 4일 2개가 나온데 이어 10일에는 3개가 나왔다.

    박씨는 주말에 고객센터가 연락이 닿지 않자 6일 전화로 회사측에 항의했고, 7일 오후 4시쯤 AS기사가 방문해 벌레가 든 얼음을 찍은 사진을 받아갔다.

    박씨는 "AS기사가 얼음에 벌레가 든 것을 인정했고 한 번도 본적 없는 일이라고 했다"며 "교환이나 환불을 요구하고 이번주 안에 연락을 달라고 했지만 지금까지 아무 말이 없고 오늘 또다시 벌레 3마리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10일 물컵에서 벌레가 들어 있는 얼음을 촬영한 사진.(사진=독자제공)

     

    박씨가 지난 4일 찍은 사진에는 얼음 안에 든 벌레가 선명했고, 10일 찍은 사진에도 컵 안에 든 얼음에 벌레 3마리가 선명하게 찍혀 있다.

    해당 정수기는 박씨가 2016년 8월 180만원을 주고 구입해 사용해오고 있으며 지난 6월 22일 세척 서비스를 받은 상태였다.

    박씨는 "이런 정수기를 어떻게 믿고 사용하겠느냐"고 분통을 터뜨리며 신속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

    취재가 시작되자 청호나이스는 해당 제품을 수거하고 신제품으로 교환하기로 했다.

    얼음 속 이물질 유입 경위와 관련해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얼음이 토출되면서 곧바로 밀폐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물질 유입 가능성이 거의 없다"면서도 "간혹 얼음이 낄 경우 그 틈으로 들어갈 수는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게자는 또 "얼음 내 벌레 유입은 처음 발견된 사례"라며 "해당 정수기가 현재 단종된 제품이지만 수거 후 유입 경위를 조사하겠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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