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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명 예술인의 평화의 외침…DMZ 아트페스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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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3천명 예술인의 평화의 외침…DMZ 아트페스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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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MZ 아트페스타 2018'…8월10일~12일 양구 펀치볼에서 진행

    -'발화'(發花)…'꽃이 핀다'는 뜻과 '전쟁'의 양면적 의미..DMZ도 평화와 아픔, 양면적 의미 담겨있어
    -2018 평창 문화올림픽 사업들을 지속시키는 올림픽 레거시 사업
    -앞으로 국제 평화축제로 확장될 계획


    ■ 방송 : 강원CBS<시사포커스 박윤경입니다>(최원순PD 13:30~14:00)
    ■ 진행 : 박윤경 ANN
    ■ 정리 : 홍수경 작가
    ■ 대담 : DMZ 아트페스타 2018 황운기 제작감독

    한국전쟁의 격전지인 양구 펀치볼에서 국내외 3천여명의 예술인들이 모여 평화를 염원하는 예술축제의 장이 마련된다는 소식이 들리죠.'DMZ 아트페스타 2018'이라는 프로그램인데요. 아물지 않은 전쟁의 상처가 서려있는 분단의 현장에서 평화를 노래하는 다양한 예술프로그램들이 오는 10일부터 2박 3일간 펼쳐질 예정입니다.시사포커스 목요초대석, 오늘은 이번 DMZ 아트페스타 2018 황운기 제작감독을 스튜디오로 초대했습니다.


    ◇박윤경>안녕하세요?

    ◆황운기>네, 안녕하세요?

    ◇박윤경>준비로 많이 바쁘시겠어요?

    ◆황운기>현장에서 많은 스텝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고요. 다행히 펀치볼은 저녁에는 상당히 선선합니다.

    ◇박윤경>앞서 제가 짧게나마 DMZ 아트페스타 2018에 대한 소개를 했습니다만 황 감독께서 부연설명을 좀 해주신다면?

    ◆황운기>2018 DMZ 아트페스타는 지난 겨울 이뤄졌던 2018 평창 문화올림픽에서 했던 사업들을 지속시키는 올림픽 레거시 사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올림픽 때는 고성 일대에서 올림픽 기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고요. 이번에는 양구 펀치볼에서 10일부터 12일, 2박 3일간 진행됩니다.

    '2018 DMZ 아트페스타'가 10일∼12일 양구군 해안면 펀치볼 일대에서 개최된다(사진=DMZ아트페스타 홈페이지 캡쳐)

    ◇박윤경>말씀하신대로 지난 평창올림픽 기간에도, 평화올림픽을 기원하는 성격의 프로그램이 DMZ에서 있었는데, 어떻게 다를까요?

    ◆황운기>그때는 몹시 추웠고요. 지금은 몹시 덥습니다. 그 때는 고성 통일전망대라는 특별한 장소였고요. 그때는 남북 화합모드로 관심이 컸고요. 지금은 평화와 통일이 더 가까워진 상태에서의 DMZ 아트페스타이다보니까 짧은 시간동안 의미가 많이 바뀌고 지향점도 바뀐 행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박윤경>DMZ하면 그야말로 대립과 반목, 분단의 현장이자 역설적으로, 그 어떤 곳보다 '평화'를 갈구하는 상징인데요. 그런 점에서, 예술가들에겐 굉장히 영감을 주는 곳이 아닐까 싶어요?

    ◆황운기>이번에 많은 콘텐츠는 2박3일간 꽃피우거든요. 어떤 예술보다 더한 감동을 주는 것이 DMZ 그 자체고요. 예술가들도 을지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영감을 얻지 않을 수 없는 공간이기 때문에, 본인이 생각하는 평화와 자유를 표출하고 그런 것을 다시 담아서 일상으로 돌아가 꽃을 피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윤경>축제 주제도 꽃을 피운다는 뜻의 '발화'(發花)라고요?

    ◆황운기>발화라는 한자를 다르게 쓰면, 사실은 전쟁에 대한 얘기거든요. 그리고 '꽃이 피다'라고 했을 때도 꽃 자체가 피흘림이라고 할 수 있는 양면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DMZ 역시 평화지역이긴 하지만 아픔을 담고 있는 곳, 그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박윤경>구체적으로 어떤 프로그램들로 꾸며질지 궁금한데요. 3천여명의 예술인들이 참여한다면서요?

    ◆황운기>지금은 긴 터널이 뚫려 쉽게 갈 수 있지만 아직도 가까운 곳은 아닙니다. 그곳에서 첫날 희귀식물이 있는 DMZ 자생식물원에서 동력, 즉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공연을 7~9시까지 진행합니다. 그에 앞서 마음을 다지는 공간이라 해서 통과의례를 거칩니다. 그것은 오신 분들만 압니다.

    아트페스타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은 무장해제와 평화를 선언하는 통과의례를 거친다(사진=아트페스타 홈페이지 캡쳐)

    그 후 자생식물원 공연을 보실 수 있고요. 그러다보면 해가질 무렵 을지전망대, GOP에 불이 들어오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굉장히 감동스러운 순간일거고요. 11일에는 을지전망대나 제3땅굴에서 예술가들이 자발적으로 공연을 하다가요.

    저녁 6시~9시까지 선황지라는 연못에 다 같이 모입니다. 3천명의 예술인들이 퍼레이드 형태로 평화를 외치기도 하고요. 농악으로 지신밟기로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기도 하고요. 연극을 하는 사람들은 개울이나 도로 위에서 무용과 연극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박윤경>지난 평창올림픽기간중에, 문화올림픽이라는 이름으로 강원도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활동도 하셨는데 어떠세요, 강원도의 문화 자산, 가능성. 여러모로 느끼고 생각한 바가 많으셨을 것 같아요?

    ◆황운기>강원도가 아주 독특한 게 없지 않습니까. 하지만 이번 올림픽을 겪으면서 느낀 것은 강원도에 사는 사람자체가 굉장히 중요한 문화적 자원이라는 것, 지금 진행하는 DMZ라는 공간, 강원도가 갖고 있는 바다와 산 등 자체가 문화라는 걸 느꼈고요. 그걸 활용한 공연이나 전시가 충분히 세계인에게 어필하는 걸 확인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게 DMZ이고요. 이 공간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표현하고 확산시켜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강원CBS'시사포커스 박윤경입니다'에 출연한 'DMZ아트페스타 2018' 황운기 제작감독(사진=강원CBS)

    ◇박윤경>어떻습니까? DMZ아트 페스타, 앞으로 국제 평화축제로 확장할 예정이라는 얘기도 있던데요?

    ◆황운기>맞습니다. 이미 강원도에서 그렇게 계획하는 걸로 알고요. 내년, 후년부터는 월드 아트페스타로 전시부문도 확장하고 더 많은 예술인들이 와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거라 생각합니다.

    ◇박윤경>끝으로 초대의 말씀해주시죠.

    ◆황운기>2박3일간 진행되는 양구 펀치볼은 시원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하시면 어떤 것보다 의미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료 행사입니다. 오셔서 감상하시고 영감을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박윤경>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황운기>네, 감사합니다.

    ◇박윤경>지금까지 DMZ 아트페스타 2018 황운기 제작감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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