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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스타 커리, PGA 2부 투어 통해 골퍼로 변신



농구

    NBA 스타 커리, PGA 2부 투어 통해 골퍼로 변신

    스테판 커리. (사진=PGA 투어 제공)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다시 한 번 골프 선수로 변신한다.

    커리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에서 시작하는 미국프로골프(PGA) 2부 웹닷컴 투어 엘리 메이 클래식에 출전한다.

    커리는 NBA 최고 스타다. 2014-2015시즌, 2015-2016시즌 두 차례 정규리그 MVP를 거머쥐었다. 2015-2016시즌에는 NBA 최초 만장일치 MVP였다. 당시 정규리그에서 3점슛 402개를 꽂았다. 또 2017-2018시즌에도 우승을 견인했다.

    그런 커리의 취미가 바로 골프다.

    커리는 지난해에도 엘리 메이 클래식에 출전했다. 성적은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8오버파 컷 탈락이었다.

    1년 만에 다시 골프 선수로 외도한다. 커리는 웹닷컴 투어를 통해 "이번에 더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란다. 하지만 내가 100타 이상을 치고, 결국에는 컷 통과에 실패해도 아주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라면서 "웹닷컴 투어에 도전하는 첫 번째 이유는 골프를 즐기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어 "또 하나의 목표는 사람들이 웹닷컴 투어에 대해 좀 더 알게 하고, 관심을 얻는데 일조하는 것이다. PGA 진출을 노리는 웹닷컴 투어 선수들이 보다 즐겁게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라면서 "지난해보다 즐기며 더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커리에 앞서 웹닷컴 투어에 도전한 타종목 선수는 메이저리그 투수 존 스몰츠 등 총 10명이다. 지난해 커리의 도전 전까지 10명이 23번 출전했다. 지난해 커리가 24번째 출전이었다. 아직까지 컷 통과는 없다.

    커리는 "지난해 경험과 토너먼트 골프를 쳤던 기회를 통해 더 잘 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두고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시작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3번째 샷을 했을 때 카트의 컵 홀더에 공이 빠지지 않길 바라야겠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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