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특검, 김경수 관사·사무실 압수수색…소환 초읽기(종합)



법조

    특검, 김경수 관사·사무실 압수수색…소환 초읽기(종합)

    (사진=자료사진)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2일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8시부터 경남 창원에 있는 김 지사의 관사와 지사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 등 17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특검팀이 김 지사에 대한 소환을 사실상 예고한 상태여서 이날 압수수색은 소환을 앞둔 막바지 작업으로 풀이된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문서 등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김 지사와 소환날짜를 조율할 전망이다. 소환시기는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쯤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느릅나무출판사 사무실에서 드루킹 일당이 댓글조작에 활용한 매크로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회에 참가한 뒤, 댓글조작을 암묵적으로 승인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 특검팀은 드루킹 일당이 지난 6월 치러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 행위를 저질렀을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김 지사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31일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돼 발길을 돌린 바 있다.

    이후 특검팀은 전날 드루킹 김동원씨가 운영한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핵심 회원인 '둘리' 박모씨와 '초뽀' 김모씨, '트렐로' 김모씨 등 3명을 소환해 보강조사를 벌였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한편 김 지사는 이날 휴가 중으로 변호인이 압수수색 집행 현장에 참여하고 있다.

    김 지사는 전날 "특검 조사에서 도민 의혹을 충분히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민들은 크게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밝혔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