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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보물선 발견' 신일그룹 투자사기 의혹 수사 착수



사건/사고

    경찰, '보물선 발견' 신일그룹 투자사기 의혹 수사 착수

    돈스코이호 최초 발견 주장 직후 '주가 요동'…관련자 소환 예정

    신일그룹이 지난 15일 오전 9시 50분께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서 1.3㎞ 떨어진 수심 434m 지점에서 돈스코이호 선체를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신일그룹 제공)

     


    경찰이 보물선으로 알려진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를 최초 발견했다고 주장한 신일그룹 측의 투자 사기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 사건 수사에 착수했으며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수사지휘가 내려왔다"며 "실제 투자사기가 있었는지 판단하기 위해 관련자들을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일그룹은 지난 15일 1905년 러일전쟁에서 침몰한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를 울릉도 근해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돈스코이호은 150조원 어치의 금괴가 들어있다는 소문이 돌았었고 이 때문에 보물선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신일그룹의 자회사로 소문이 났던 코스닥 상장사 제일제강 주가가 급등했다가, 신일그룹이 자본금이 1억원에 불과한 신생회사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다시 급락했다.

    이에 돈스코이호를 먼저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업체는 투자사기가 의심된다며 신일그룹 경영진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금융당국도 보물선 테마주로 엮인 제일제강의 주가조작 가능성과 신일그룹의 투자금 모집에 문제가 없는지 조사하고 있다.

    한편 신일그룹 최용석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돈스코이호에 과연 금화 또는 금괴가 있는지와 그 양이 어느정도 인지 현재로서는 파악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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