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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이 마모루 감독, '인랑' 극찬 "굉장히 힘 있는 좋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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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시이 마모루 감독, '인랑' 극찬 "굉장히 힘 있는 좋은 작품"

    동명의 애니메이션 원작자인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영화 '인랑'을 극찬했다.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확대이미지

     

    '인랑' 원작자이자 '공각기동대'를 만든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인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영화 '인랑'을 극찬했다.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오시이 마모루 감독은 '인랑'을 본 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굉장히 힘 있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시이 마모루 감독은 "영화 속 세계관, 각 인물의 이야기가 리얼했고 캐릭터들이 매력적이었다. 훌륭한 액션과 스케일, 세트, 다채로운 공간 등 김지운 감독이 담아낸 현실감 느껴지는 장소와 강화복, 다양한 총기들로 표현되는 미래 기술이 균형 있게 등장하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영화 속에서 완벽하게 재현된 지하 수로 세트에 관해 "일본에서는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없다. 할리우드 같은 세트에 놀랐다. 이 정도의 액션 장면을 찍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그리기도 입기도 힘든 강화복을 입고 액션을 하는 게 놀라웠고, 포인트인 빨간 눈의 구현이 완벽했다"고 밝혔다.

    오시이 마모루 감독은 원작 애니메이션과 영화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배우의 존재를 꼽았다. 그는 "원작에서는 늑대의 탈을 쓴 인간인지, 인간인 척하는 늑대인지를 구분하기 위해 강화복이 필요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강동원의 표정과 연기로 표현됐다"고 극찬했다.

    원작과 다른 결말을 두고도 "'인랑' 마지막 장면은 애니메이션과 다르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김지운 감독은 아주 어려운 선택을 했고, 그가 어떤 영감을 받고 어떤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고 싶었는지를 관객들이 알게 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면서 나 자신도 어떤 결말이 될지 기대하면서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작을 본 사람이든 보지 않은 사람이든 모두가 꼭 봤으면 하는 영화다. 한마디로 강추"라고 전했다.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 섹트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을 배경으로 한다.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 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김지운 감독의 신작이자,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한예리, 최민호 등이 출연하는 '인랑'은 지난 25일 개봉했다. 개봉 첫날 관객수는 27만 4588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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