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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국 조 들어가면 안 되는데" 머리 복잡한 김학범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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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개국 조 들어가면 안 되는데" 머리 복잡한 김학범 감독

    김학범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지난 5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조 추첨이 진행됐다. 한국은 키르키즈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과 함께 E조에 속했다.

    김학범 감독도 곧바로 상대 전력 분석에 들어갔다.

    하지만 지난 16일 조 추첨을 아예 다시 한다는 소식을 날아들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참가를 신청한 26개국 가운데 24개국만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전달해 조 추첨에서 2개국(우즈베키스탄, 팔레스타인)이 빠졌다는 이유였다. 인도가 뒤늦게 참가 의사를 밝혔지만, 결국 26개국으로 확정됐다.

    그동안 했던 전력 분석은 말 그대로 날아갔다.

    무엇보다 26개국이 참가하면서 조 편성이 복잡해졌다. 6개조 가운데 2개조에는 5개국이 들어가야 한다. 5개국이 들어가는 조에 속하면 1경기를 더 해야 한다. 김학범 감독도 "5개국이 들어가는 조에는 걸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5개국 조에 들어가면 일정도 꼬인다.

    당초 김학범 감독은 31일 대표팀을 소집한 뒤 8월9일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르고 8월10일 현지로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14일이 조별리그 1차전이었기 때문. 하지만 5개국 조에 속하면 한국의 1차전 일정이 8월12일로 당겨진다.

    이라크와 평가전도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일정 자체를 전면 수정해야 한다. 소집 일정 조정도 필요하다. K리그가 한창인 상황에서 소집 일정을 당기려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협의도 필요하다.

    이래저래 머리가 복잡한 김학범 감독이다.

    한편 아시안게임 조 추첨은 25일 오후 4시로 확정됐다. 장소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본부. 한국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성적에 따라 포트1 배정을 받았다. 5개국이 들어가는 B조와 E조가 8월10일 첫 경기를 치르지만, 포트1 국가는 8월12일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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