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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하일지 교수 '성추행 의혹' 수사 착수



사건/사고

    檢, 하일지 교수 '성추행 의혹' 수사 착수

    앞서 국가인권위원회도 하 교수에 대해 수사의뢰
    동덕여대는 진상조사위 꾸렸으나 양측 주장 엇갈려 징계는 잠정중단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여성학학회 '메밀꽃 필 무렵'의 대자보 (사진=동덕여대학보 페이스북)

     


    학생에게 강제로 입맞춤을 하는 등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동덕여대 하일지 교수(본명 임종주)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북부지검 조사과는 22일, 하 교수의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는 피해학생 A씨의 진정을 검토한 뒤 지난 20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인권위 등에서 넘겨받은 자료를 확인한 후 A씨와 하 교수를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관계자는 "사건을 접수해 수사에 들어간 상태"라며 "우선 자료에 대해 검토하고 있고 아직 향후 일정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14일, 하 교수는 강의 도중 '미투 운동'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이어 다음날 동덕여대 학생 커뮤니티에는 하 교수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A 씨는 밥을 먹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하 교수가 갑자기 팔을 끌어당겨 입을 맞췄다고 주장했다.

    하 교수는 성추행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A 씨를 경찰에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과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했지만 경찰은 A 씨에게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동덕여대 측도 학교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양측의 진술을 확보했지만 양측의 주장이 엇갈려 현재 하 교수에 대한 징계 논의를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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