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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유출된 시험지로 공부한 고3 학생 경찰 조사



광주

    [속보] 유출된 시험지로 공부한 고3 학생 경찰 조사

    A군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시험지 유출 사실 몰랐다"

     

    최근 광주 한 고등학교 발생한 시험지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유출된 시험지로 시험을 치른 A(18)군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20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경찰은 A군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시험지가 유출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A군은 경찰에서 "유출된 시험지로 공부하고 시험을 치른 이후에도 시험지가 유출됐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부모가 가져다준 여러 예상 문제에서 비슷한 문제가 출제됐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조사 결과 A군의 부모는 중학교 때부터 학원 등에서 구한 다양한 예상 문제지를 갖다 주며 공부하도록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에 대한 추가 조사는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경찰은 A군의 어머니이자 학교 운영위원장인 B(52·여)씨와 행정실장 C(58)씨 사이에 시험지를 유출한 대가로 금품이 오갔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거쳐 확보된 문자 메시지나 SNS 대화 등을 통해 대가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 살펴보고 있다.

    김상구 광주 서부경찰서 형사과장은 "범죄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는 확보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은행 등 금융기관의 협조가 늦어지면서 수사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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