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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포스트엔 스냅챗으로 하는 팩트체크 코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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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2018 팩트체크 컨퍼런스 '거짓 정보 시대의 저널리즘'
    해외에선 인스타그램, GIF 이미지 등 다양한 도구 활용
    팩트체크의 '자동화'는 가능할까… "언젠가는"

    1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18 팩트체크 컨퍼런스-거짓 정보 시대의 저널리즘'이 열렸다. 알렉시오스 만찰리스 IFCN 편집장이 스냅챗을 활용한 팩트체킹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수정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지난달 발표한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18'을 한국 중심으로 추가 분석한 결과, 한국 뉴스 신뢰도는 25%로 37개국 중 꼴찌였다. 조사 대상 37개국 전체 응답자의 뉴스 신뢰도 평균이 44%였다. 지난해에는 36개국 중 36위로 꼴찌였다.

    언론 불신이 깊어질수록, 한국 사회에서는 '팩트'란 말이 부쩍 자주 쓰이게 됐다. 사실을 검증한다는 뜻의 '팩트체크'라는 개념도 덩달아 주목받았다. 지금 보고 있는 뉴스가 믿을 만한 것인지 확인받고 싶은 요구가 커진 덕이다.

    한국언론학회와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가 주최한 '2018 팩트체크 컨퍼런스-거짓 정보 시대의 저널리즘'이 18일 오후 2시에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보다 먼저 팩트체크의 필요성을 알아채고 실행해 온 해외 사례가 발표됐다.

    전 세계 팩트체커들의 연대기구 IFCN(International Fact-Checking Network)의 알렉시오스 만찰리스 디렉터 겸 편집장은 우선 팩트체크의 긍정적 효과에 관해 설명했다.

    만찰리스 편집장은 "많은 사람이 오해나 잘못된 편견을 가지고 있으면 팩트체크 자체가 힘들어질 때도 있다"면서도 "팩트체킹을 한다고 했을 때 미국 대선 후보들이 거짓말을 하는 비율이 낮아졌다. 자기가 잘못했다고는 말 안 하겠지만 적어도 틀린 주장을 반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짜 뉴스(fake news)의 양이 워낙 방대하고 심지어 빠르게 퍼지기 때문에 팩트체크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는 게 사실이다. 또 팩트체커들의 신상을 까발리는 방식으로 팩트체킹 결과 신뢰도를 떨어뜨리려는 시도도 현재진행형이다.

    물론 각자 방책을 찾고 있다. 신문, TV, 라디오 등의 팩트체킹 연합체인 팍티스크(faktisk)는 수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독자의 신뢰를 얻고자 한다.

    만찰리스 편집장은 버즈스모(buzzsumo), 크라우드탱글(crowdtange)이 무엇을 팩트체크할지를 독자들에게 결정하게 함으로써, 서비스의 공공성을 확인하고 독자들이 원하는 부분에 대해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편향된 기준으로 팩트체크 소재를 골랐다는 공격에서 벗어나도록 만들어준다고도 덧붙였다.

    해외에서는 다양한 도구를 활용한 팩트체크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워싱턴포스트의 한 기자는 사진과 영상을 보낼 수 있는 모바일 앱 '스냅챗'으로 팩트체크 코너를 진행한다. 만찰리스 편집장은 "이 팩트체크 콘텐츠가 인기가 많다"고 덧붙였다. 움직이는 이미지인 gif로 팩트체크 결과를 보여주는 곳도 있다.

    만찰리스는 이밖에도 재미있는 이미지, 스티커, 흥미로운 동영상을 쓸 수 있는 인스타그램, 임베디드 콘텐츠를 탑재한 웹 사이트의 사례를 소개했다.

    빌 아데어 듀크대 교수가 키노트 스피치를 하고 있다. 그는 이날 발표에서 팩트체킹의 자동화를 중점적으로 언급했다. (사진=김수정 기자)
    2009년 퓰리처상을 받은 미국의 정치 전문 팩트체크 사이트 폴리티팩트(PolitiFact)의 창안자인 빌 아데어 듀크대 교수는 팩트체크의 '자동화'를 중점적으로 언급했다.

    아데어 교수는 "현재 팩트체크 사이트가 149개 이상 존재하지만, 아직 유권자 소수에게만 접근하고 있다"며 더 많은 이들에게 닿는 방법으로 '자동화'를 들었다.

    아데어 교수는 자동화를 통해 △팩트체킹 오디언스(audience, 시청자·청취자·독자) 확보 △팩트체커들이 여러 가지 사실을 확인할 클레임(claim, 주장·요구) 발견 △허브 사이트로 활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아데어 교수는 "보이스 투 텍스트(voice to text, 음성을 문자화하는 것)는 현재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자동화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현재는 매칭 작업에 국한돼 있다"고 말했다.

    완전히 자동화된 팩트체킹이 가능한지 묻자 아데어 교수는 "가능하다"고 답했다. 다만 "언젠가(someday)"라는 가정을 달았다. 그는 "미래에 가능하겠지만 완전한 자동화가 가능한 때가 언제인지는 확언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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