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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검사 첫 중앙지검 차장 임명, 대검에 '인권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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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女검사 첫 중앙지검 차장 임명, 대검에 '인권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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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부, 19일자 고검검사급 중간간부 인사 단행
    이노공 서울중앙지검 4차장 임명
    朴 ·MB 수사 검사들 대부분 유임

    (사진=자료사진)
    법무부가 고검검사급 중간간부를 포함한 검사 617명의 인사를 오는 19일자로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 여성검사, 핵심 보직 맡아

    이번 검찰 인사에서 이노공(49) 부천지청 차장이 서울중앙지검 4차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핵심 보직에 여성들이 진출한 것이 눈에 띈다. 여성검사가 서울중앙지검 차장 보직을 맡는 것 처음이다.

    서인선(44) 법무부 인권조사과장은 법무부 공안기획과장에 임명됐다. 2003년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에서 근무한 서 검사는 '여성 공안검사 1호' 타이틀도 갖고 있다.

    김윤선(42) 서울중앙지검 검사는 법무부 검찰과 부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검찰과 부부장은 부장검사 이상급에 대한 인사 업무를 맡고 있어 핵심보직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정권 검찰의 잘못된 관행과 검찰개혁에 대한 소신발언을 했던 임은정(44) 서울북부지검 부부장은 청주지청 부장검사로 승진했다. 성추행 폭로로 '미투 운동'을 일으켰던 서지현(45) 통영지청 검사도 성남지청 부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 '朴·MB재판' 담당 검사들은 유임

    서울중앙지검에서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맡았던 간부급 검사들 대부분은 그대로 자리를 지켰다.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뇌물수사 등을 지휘했던 송경호(48) 특수2부장, 양석조(45) 특수3부장, 김창진(43) 특수4부장 모두 유임했다. 신봉수(48) 첨단범죄수사1부장만 특별수사1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들 수사를 총괄했던 한동훈(45) 서울중앙지검 3차장도 남게 됐다.

    과거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 등 '적폐청산' 수사를 이끈 박찬호(52) 서울중앙지검 2차장도 유임됐다. 다만 2차장 산하 공안1부장은 양중진 대검 공안1과장이, 공안2부장은 김성훈 현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장이 새로 맡는다.

    현재 서울중앙지검 2차장 산하에서는 '삼성노조와해 의혹' 수사가, 3차장 산하에서는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농단 의혹' 수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굵직한 수사가 이어지는 만큼 이들 수사를 책임지는 간부들의 유임이 불가피했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 대검에 '인권' 업무 총괄부서 설치

    검찰 조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침해를 방지하고, 양성평등 업무를 실현하기 위해 대검에 '인권부'가 신설된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 지시에 따라 이뤄진 조치인 것으로 전해진다.

    대검은 인권부에 인권수사자문관 5명을 배치해 이들에게 '악마의 변호인' 역할을 맡겨 인권침해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자문관으로는 박종근(50)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김영현(51)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박상진(47) 의정부지검 형사4부장, 전준철(46) 대전지검 특수부장, 엄희준(45)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부부장 등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또 인권감독관을 운용하는 지방 검찰청을 현재 5곳에서 12곳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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