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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성전자 또다시 압수수색…'노조와해' 수사 윗선 향하나



법조

    검찰, 삼성전자 또다시 압수수색…'노조와해' 수사 윗선 향하나

    검찰, 지난 5월 이어 오늘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등 압수수색
    전날 전직 경찰청 정보관 신병 확보…윗선 수사 탄력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또다시 삼성전자에 대한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이 지난 5월 삼성전자 본사를 압수수색한지 약 50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성훈 부장검사)는 10일 오전부터 삼성 노조와해 사건과 관련해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등 3~4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의 집무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검찰은 삼성 노조와해 의혹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경찰청 정보국 김모 전 계장(경정)에 대한 신병을 확보했다. 지난달 1일에는 노조와해 실무 총책임을 맡은 혐의로 삼성전자서비스 최모 전무를 구속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

    이에 따라 검찰의 노조와해 사건 수사가 다시 한번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를 거쳐 '윗선'인 삼성전자로 올라가는 모양새다. 검찰은 지난 5월 24일에도 노조활동방해혐의로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수억원대 자문계약료를 받고 삼성의 '노조와해' 계획을 세우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전 노동부장관 보좌관 송모씨도 구속됐다.

    앞서 검찰은 노조 와해 공작을 지시하고 협력 업체의 기획 폐업을 실시한 혐의를 받는 박상범(61)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2차례나 청구했으나 모두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이날 검찰이 또다시 삼성전자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하면서 노조와해 수사가 삼성 윗선으로까지 향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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