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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에서 울었지만' 비난을 박수로 바꾼 일본



축구

    '16강에서 울었지만' 비난을 박수로 바꾼 일본

    일본에 16강에서 주저앉았다.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일본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후 전세계의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폴란드와 H조 최종전. 0대1로 지고 있던 마지막 10분 가량을 공만 돌렸다. 같은 시간 열린 세네갈-콜롬비아전에서도 세네갈이 0대1로 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그대로 끝나면 페어플레이 점수로 16강에 올라가는 상황이었다.

    16강에 올라갔지만, 누구도 일본의 편은 없었다. 결국 니시노 아키라 감독도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전력이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세네갈축구협회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에 공식 항의했다. 세네갈축구협회는 "축구 정신을 위배하는 모습이었다. 일본과 같이 경기하는 팀의 선수, 감독에는 징계가 주어져야 한다. FIFA가 적절한 규정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벨기에와 16강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으로 비난을 털어버린 일본이다.

    일본은 3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16강에서 FIFA 랭킹 3위 벨기에에 2대3으로 역전패했다. 먼저 2골을 넣었지만,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경기력은 인상적이었다. 전반 내내 벨기에의 파상공세를 잘 막았다. 그리고 후반 역습으로 2골을 몰아쳤다. 이후 동점을 내줬고 후반 종료 직전 역전까지 허용했지만, 역전패에 대한 비난이 아니라 박수가 쏟아졌다.

    네덜란드 전설 패트릭 클루이베르트는 "일본이 전반에 정말 잘했다"고 말했고, 잉글랜드 전설 솔 캠벨도 "일본은 잘했다"고 칭찬했다. 독일 전설 위르겐 클린스만도 "첫 득점은 최고 수준의 역습이었다. 다만 마지막 2분을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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