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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道政 출범 '파격 행보'·· 강력 개혁 드라이브 본격화



사회 일반

    이재명 道政 출범 '파격 행보'·· 강력 개혁 드라이브 본격화

    3대무상복지·청년연금·지역화폐·통일특구 등 핵심공약 이행 시작
    '취임사' 통해 공정·文 정부 기조·삶의 질 보장·분권 실현 약속
    남경필 전 지사 도정, 상당부분 수정·중단 불가피
    도정 성패, '재원조달' 관건으로 도의회 협치·주민설득·정부협의 필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임기 첫날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취임선서를 하고있다.(사진=인수위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취임사를 통해 도민들에게 민선7기 임기동안 '네 가지가 실현되는 경기도'를 약속했다.

    이 지사는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라 지난달 30일 2일 예정이던 취임식 취소를 결정하는 파격행보에 이어 1일에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약속의 내용이 담긴 취임사를 공개했다. 해당 취임사는 이 지사가 지난달 29일 직접 작성했다.

    이 지사가 취임사를 통해 약속한 네 가지 실현 내용은 ▲억울함이 없는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겠다 ▲문재인정부의 나라다운 나라를 경기도에서 실현하겠다 ▲전국 최고의 삶의 질이 보장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 ▲참여와 자치, 분권의 모범을 만들겠다 등이다.

    이 지사는 임기 첫날인 1일 오전 10시 수원 현충탑 참배 후 11시부터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재난안전대책 회의를 지휘하는등 업무에 돌입했다.

    회의는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 및 간부 공무원, 재난안전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군 부단체장들의 경우 화상으로 참여, 각 지역의 상황을 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병가(病暇) 관계로 지난달 29일 남경필 전 지사 이임식에 참석치 못한 이재율 행정1부지사는 같은 이유로 이날 역시 자리를 하지 못했다. 김진흥 행정2부지사는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성남부시장을 역임, 이 지사와 행정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행정2부지사 및 간부 공무원들과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인수위 제공)

     

    이 지사는 회의에서 “공직자의 가장 큰 책무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기에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첫 회의를 소집했다”며 재난에 대비한 공직자의 책임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 한명의 피해자도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며 확실하고 확고한 대책을 수립하자. 혹시라도 그동안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관행화 돼 신경 쓰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부터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경기도 광명시 일대를 방문, 현장점검을 벌였다.

    한편, 민선7기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이재명 지사의 도정에 본격적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재명표 3대무상복지'의 경기도 전역 확대를 선두로 '생애최초 청년 국민연금',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유통', '통일경제특구 조성을 통한 경기북부 경제 활성화' 등 이 지사가 약속한 핵심 공약·정책들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민선6기 남경필 지사 도정시 추진된 정책 중 광역버스 준공영제 등 상당수는 수정·중단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강한 개혁 드라이브가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의 한 간부 공무원은 "이 지사의 도정 성패는 약속한 핵심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4년간 1조4천억 원이 넘는 예산, 즉 재원조달의 가능여부에 달렸다"며 "도의회 협치와 주민 설득 과정을 원할히 해야함은 물론, 문재인 정부와도 합리적인 협의가 이뤄져야 공약 사업들을 이행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민선7기 도정'과 관련해 공개한 취임사를 통해 "기득권만을 위한 배신의 정치를 끝내고 책임을 다하는 진심의 정치를 해야 할 때이다. 나부터 실천하겠다. 약속을 지키는 도지사가 되겠다. 선거기간 약속했던 것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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