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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불가'…'천재' 오소리오 감독의 유연한 전술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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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측 불가'…'천재' 오소리오 감독의 유연한 전술 변화

    멕시코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은 다양한 선수와 전술의 활용을 통해 상대에 맞춘 전략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지도자다.(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멕시코의 장점은 다양한 전술을 쓴다는 점이다. 상대에 따라 맞춤 전술을 쓴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전 세 차례 평가전 모두 포메이션이 달랐다. 여기에 북중미 예선까지 포함하면 멕시코가 보여준 전술은 더 다양해진다.

    그 중심에는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이 있다.

    2015년 10월 멕시코 지휘봉을 잡은 오소리오 감독은 선수들로부터 '천재'로 불리고 있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는 "오소리오 감독은 천재다. 축구에 대해서는 우리와 다른 세계에 있다"고 말했고, 미겔 라윤도 "오소리오 감독은 항상 다른 방법을 생각해내는 천재다. 한국전에서도 최고의 전술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을 이끌고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군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조언을 듣는 등 신중함도 보여주고 있다.

    신태용 감독도 조 편성이 확정된 뒤 전경준 코치에게 멕시코 전력 분석을 맡겼다. 전경준 코치는 3월 평가전부터 멕시코를 직접 살폈고, 여기에 가르시아 에르난데스 전력분석관도 가세했다.

    하지만 여전히 멕시코는 예측 불가다.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고 있는 것은 물론 경기 중에도 상대 포메이션에 따라 전술을 바꾸기 때문이다. 오소리오 감독은 "주전 7~9명이 그대로 출전할 것이다. 너무 많은 변화는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여유도 있다. 15분 훈련 후 비공개 훈련을 하기도 하지만, 주변에서 지켜보는 것을 크게 개의치 않았다. 물론 마지막 훈련은 전면 비공개했지만, 스파이 논란이 일었던 한국-스웨덴과 다른 모습이다.

    박지성 SBS 해설위원은 "멕시코에서 포백으로 나오더라도 우리 선발을 보고 스리백 전환이 가능할 만큼 수비 멀티 자원이 많다. 한국이 투톱으로 나오면 바로 스리백으로 전환할 수 있는 유연한 팀"이라면서 "오소리오 감독은 상대에 맞춰 전술을 연구한다. 상대 약점을 물고 늘어지고, 강점을 약하게 만들면서 이겨나가는 고민을 많이 하는 감독이다. 독일전에서 그것을 제대로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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