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축구대표팀 야네 안데르손 감독(오른쪽)과 주장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 (니즈니노브고로드=박종민 기자)
"1차전 준비는 완벽합니다."
18일 한국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을 치르는 스웨덴은 승리를 자신하고 있었다. 야네 안데르손 감독도, 주장인 수비수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도 "준비는 완벽하다"고 입을 모았다.
안데르손 감독은 17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 경기력에 만족스럽다. 준비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면서 "25일 전에 모여서 여러 전략을 세웠고, 부상도 별로 없었다. 선수들 몸 상태도, 태도도 좋다. 1차전 준비는 완벽하다"고 말했다.
그란크비스트도 "너무 기대가 된다. 한국에 맞설 준비가 됐다"면서 "월드컵은 축구 선수에게 최고의 무대다 준비는 완벽하다. 경기장도 만족스럽고, 지금까지 훈련도 잘 됐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수비는 상당히 준비가 잘 됐다. 공격도 해야하지만, 수비는 100% 믿고 있다"면서 "팀 워크도 좋다. 다른 대회에 비해서 자신감도 있다. 내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스웨덴은 유럽 예선부터 최근 평가전까지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전력 분석 문제로 한국과 신경전도 펼쳤지만, 한국전 역시 큰 변화 없이 나설 가능성이 크다.
안데르손 감독은 "라인업은 이미 결정했다. 오늘이나, 내일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말할 예정이다. 최선을 결정을 내렸다"면서 "트릭은 없다. 숨겨야 트릭이다. 한국 감독이 트릭을 쓰는 것도 그의 일이다. 다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스파이 파견 등 신경전도 펼쳤지만, 한국에 대한 분석도 마친 모습이었다.
안데르손 감독은 "한국은 개개인이 상당히 강하다. 하지만 우리도 강한 팀이다. 한국은 기술이 좋고, 빠르다. 우리는 우리 플레이를 해야 한다. 우리 강점에 집중해야 한다. 필요에 따라서는 조금 달라질 것"이라면서 "전술적으로 많이 분석했다. 한국은 조금 다양한 전술을 썼고, 부상도 있었고, 그에 따른 변화도 있었다. 어느 정도 파악했지만, 항상 확신할 수는 없다. 여러 시나리오를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