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 개그우먼 장도연이 서장훈에게 가방 선물 받은 일화를 밝혔다. (사진='아는 형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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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장도연, 샤이니 민호-키가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16일 방송된 '아는 형님'에는 개그우먼 장도연과 샤이니 민호, 키가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아는 형님' MC들은 시작부터 장도연과 서장훈을 러브 라인으로 몰아갔다. 김희철이 장도연 어머니가 서장훈을 좋아한다고 하자, 장도연은 "장훈이 옆에 있으면 포켓 걸 같다면서 좋아하더라"라고 말했다.
이후, 장도연은 "너희들 이렇게 라인 잡을 거면 내가 뭐 얘기 하나 해도 되겠니"라며 "지난주에 녹화하고 있는데 밤 12시 정도에 핸드폰…"이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당황한 듯 "야, 그거 하지 마"라고 제지했다.
뜻밖의 흐름에 갑자기 분위기가 시끌벅적해졌고 장도연은 "문자가 왔다. '나 장훈이 오빤데, 통화되면 연락 좀 해줘'라고. 평소에 연락도 안 했는데"라고 말했다.
장도연은 "녹화 중이라 문자로 하면 안 될까요 라고 하니 바로 문자가 왔다. '아니, 잠깐만 통화하면 돼!'라고 했다"라고 한 후, 통화 내용을 전했다. 서장훈의 아는 형님이 가방 사업을 한다며 가방을 주겠다고 한 것이었다.
장도연은 "중요한 건 뭔지 알아? 어쨌든 남자한테 가방 받은 게 처음"이라고 해 촬영장을 초토화시켰다.
샤이니 민호와 키는 서로 성향이 너무 안 맞아 자주 싸웠다고 밝혔다. 키는 "민호 부담스러울 때 많다. 음악방송보다 '아육대'(아이돌 육상선수권 대회)에 충실할 때 난 이상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키는 "민호는 음악방송 1위보다 달리기 1위 했을 때 막 세레머니를 하더라. 쟤가 왜 저럴까 했다. 저런 게 좀 아이러니할 때가 있다. 연습생 때는 성격이 안 맞아서 진짜 많이 싸웠다"고 말했다.
민호는 "청소를 다 같이 해야 되는데 키는 안 하고 있어서 그때 내가 회사에 먼저 들어와 있어서 얘기를 해 줬다. 청소를 해야 한다고. 근데 키 입장에서는 친군데 친구한테 뭐 그런 얘길 듣나 싶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는 "같은 계약하고 들어왔는데 선후배가 어딨느냐"라고 반박했고, 민호는 "치워야 된다고 말했는데 갑자기 사투리로 '돌 빨았나?'라고 했다"고 전했다. 키는 "(대구) 동네 언어인데 너 제정신이니?라는 말"이라고 설명한 후, '오리지널' 버전으로 다시 한번 들려줘 주위를 폭소케 했다.
JTBC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1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 샤이니 민호와 키가 서로 부딪쳤던 사연을 공개했다. (사진='아는 형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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