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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내가 살아있는 것 자체가 증거… 마녀사냥 그만"



연예가 화제

    김부선 "내가 살아있는 것 자체가 증거… 마녀사냥 그만"

    혜경궁닷컴 관리자와의 통화 정리글 페이스북에 링크
    "나는 거짓말쟁이가 아니다… 품격 있는 사람이 정치인 되길"

    배우 김부선이 1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6.13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오른쪽은 페이스북에 글과 함께 올린 사진 (사진=노컷뉴스 자료사진, 김부선 페이스북)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한 배우 김부선이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난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김부선은 1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혜경궁닷컴' 사이트의 글을 페이스북에 링크했다. 혜경궁닷컴은 트위터 '혜경궁 김씨'(@08__hkkim) 패륜 발언 및 계정주 논란 사항 및 '혜경궁 김씨'와 오랜 시간 연락을 주고받은 이재명 당선인의 수많은 논란 사항을 정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이트다.

    김부선이 링크한 글은 혜경궁닷컴에 지난 14일 올라온 '김부선씨의 고마운 마음, 그리고 억울한 마음'이라는 제목의 글이다. 혜경궁닷컴 관리자는 이날 김부선과 시간 가까이 통화했다며, 김부선의 심경을 사안별로 간략히 정리했다.

    김부선은 "나는 세상으로부터 잊히고 버림받은 줄 알았다. 통장에 찍힌 오천원, 만원, 그것보다 많은 돈, 수많은 입금 흔적들과 보내주신 분들의 응원의 뜻이 담긴 입금자명을 보며,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알기에, 놀랍기도 했고 울음을 멈출 수 없었다"며 "게 중에는 '18원'을 보낸 사람들도 있었지만… 정말 큰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이 당선인과의 스캔들에 대해 "현재 이 상황은 내가 원했던 것은 아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공식 후보 토론회에서 나의 뜻과는 다르게 다시 과거가 거론되고 이렇게 큰 일이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지금까지 아무도 내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지 않았고, 아무도 이에 관련해 나의 편이 되어주지 않았다. 그래서 두렵고 망설였다. 그런데 한 번의 일면식도 없는 공지영 작가가 나의 편을 들어주었고, 그것에 대해 선생님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부선은 "현재 나를 거론하는 정치하는 이들이 나에 대한 애정과 이해보다는 나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이득을 취하려는 행위로 생각된다. 저들이 나를 또 자신들의 이익의 틈바구니에 끼워 넣어 나를 희생양 삼으려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김부선은 "그런데 사람들은 나에게 '조국을 떠나라', '차라리 죽어라'라며 벼랑 끝으로 몰고 있는 것 같다. 이 나라의 남성들이 그동안 특권을 가지고 살았고, 지금까지도 남성들에게만 관대한 이 사회가, 남자들이 이렇게 해서는 되겠는가? 내가 살아있는 것 자체가 증거고 진실이다. 내가 살아있는 것 자체가 투쟁이다. 마녀사냥은 이제 더 이상 그만두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같은 날 "나는 거짓말쟁이가 아니라는 것을 밝히고 싶었고 품격 있는 사람이 정치인이 되길 바랄 뿐이다"라는 직접 쓴 글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함께 올린 그림에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우리는 서로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나 혼자만 따로 행복해지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다"는 달라이 라마의 글귀가 적혀 있다.

    김부선과 이재명 당선인의 스캔들은 바른미래당 김영환 의원이 후보자 토론회에서 언급하면서 이번 6.13 지방선거의 가장 뜨거운 감자가 됐다. 이 당선인은 토론회 때는 물론, 지난 7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도 "선거 후에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부선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면서 일관되게 부인해 왔다. 하지만 김부선은 지난 10일 KBS 인터뷰를 통해 과거 이 당선인과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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