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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유엔 대북제제 해제 주장 잇따라…미, '대북제재 유지'



유럽/러시아

    중·러, 유엔 대북제제 해제 주장 잇따라…미, '대북제재 유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 이후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에 대한 제재 해제를 주장했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바실리 네벤쟈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대북제재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제재 해제나 완화 방향으로의 조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네벤쟈 대사는 "상호적인 트랙에서 진전이 있다. 쌍방향 길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달 안보리 순회 의장인 네벤쟈 대사는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논의하기 위한 안보리 회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무런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2일 "안보리에서 통과된 유관 결의에 따라 필요한 경우 제재조치를 조정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면서 "이는 관련 제재를 중단하거나 해제하는 것을 포함한다"며 대북제재 조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유엔 안보리는 그동안 총 10차례 대북제재 결의를 채택했으며 가장 최근인 지난해 채택된 2397호 결의에는 대북 유류 제재 등 초강력 조치가 포함돼 있다.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가 해제되거나 완화되려면 안보리 차원의 새로운 결의가 필요하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가 있을 때까지 대북 제재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대북제재 해제를 주장하는 중국·러시아와 미국 간의 공방이 유엔 무대에서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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