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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하루 앞두고' 스페인, 레알과 계약한 로페테기 감독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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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 하루 앞두고' 스페인, 레알과 계약한 로페테기 감독 경질

    스페인축구협회는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으로 내정된 훌렌 로페테기 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을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전격 경질했다.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스페인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감독을 경질했다.

    스페인축구협회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의 러시아 내 베이스캠프인 크라스노다르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14일 월드컵 개막을 하루, 15일 포르투갈과 B조 1차전을 이틀 앞둔 시점에서의 전격 경질이다.

    로페테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내정된 것이 이유다. 레알 마드리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로페테기 감독이 월드컵이 끝난 후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소식을 접한 루비알레스 회장은 2026년 월드컵 개최지 투표를 위해 모스크바에 있었지만, 소식을 접한 뒤 곧바로 크라스노다르로 이동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리고 로페테기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국가대표 감독을 경질하게 돼 유감"이라면서 "우리는 감독이 최선을 다해주길 원했다. 스페인을 월드컵으로 이끄는 등 역할을 잘 수행했다. 하지만 계약이 된 상태에서 다른 구단과 협상을 하는 것을 지켜볼 수는 없었다. 그 전에 먼저 이야기를 했어야 했다. 그게 기본이다. 월드컵은 가장 중요한 대회"라고 설명했다.

    차기 감독으로는 전 스페인 대표팀 출신으로 러시아 월드컵에 디렉터로 참가 중인 페르난도 이에로와 전 21세 이하(U-21) 대표를 이끈 알베르트 세라데스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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