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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부산시당, 홍준표 큰절은 '위장 사죄쇼'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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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부산시당, 홍준표 큰절은 '위장 사죄쇼'비판

    홍준표 대표를 비롯해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9일 부산을 찾아 큰절을 하며 '읍소 유세'를 펼치며, 서병수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자 여야 부산시당이 비판 성명을 내고 '사죄 위장쇼'라고 지적했다. (부산 CBS)

     

    홍준표 대표를 비롯해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부산에서 열린 대규모 유세전에서 시민들에게 큰절을 하며 '읍소'작전을 펼치자 여야 부산시당이 '진정성 없는 사죄 퍼레이드'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10일 논평을 내고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큰절한 것을 보면 많이 급했던 모양이다. 만시지탄이라 여기고 넘어갈 수 있지만 상습적 사회 행위를 이어오는 한국당인지라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며 "진정성 없는 사죄 퍼레이드는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라고 반문했다.

    부산시당은 "14년 전 2004년 총선 때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사죄와 참회의 108배를 했고, 2012년 총선 '디도스 공격'에 대한 국민적 비판이 거세자 당시 홍 대표는 사퇴하며 사과했다. 200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월호 참사의 무능 대처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거세지자 새누리당 후보들은 서울역에서 큰절로 사죄했다"며 "이렇듯 한국당은 선거를 앞두고 패색이 짙을 때마다 대국민 사죄로 위기를 모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홍 대표의 사죄는 속임수일 뿐이고, 이번에도 통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라고 규정하며 "아직도 가슴속에 촛불을 들고 계신 국민들은 한국당의 거짓 사죄에 속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이성권 후보도 논평을 내고 "한국당 서병수 후보는 4년 전엔 박근혜 눈물, 이번에는 홍준표 큰절로 표 장사를 하고 있다. 서 후보는 권력의 힘에 기대지 않으면 혼자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서 후보가 선거를 통해 '진정한 무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는 "홍 대표가 사죄유세를 벌인 것은 진정성이 결여된 보수 결집을 위한 '위장 사죄쇼'에 불과하며 꼼수의 달인이라 할 수 있다"며 "‘박근혜 눈물’에 이어 ‘위장사죄쇼’에도 부산 시민들이 또 속을 것이라 판단했다면 유권자를 우습게 봐도 한참 우습게 본 것이다. 서 후보와 홍 대표는 ‘위장사죄쇼’로 부산시민들을 더 이상 현혹하지 말고, 부산의 정치 발전을 위해 조용히 뒤로 물러나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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