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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전설을 향해 걷는 듀란트와 스테판 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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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BA 전설을 향해 걷는 듀란트와 스테판 커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2년 연속 NBA 정상 정복

    2년 연속 NBA 우승을 이끈 케빈 듀란트와 스테판 커리가 포웅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2016년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케빈 듀란트의 결정이 미국프로농구(NBA)의 판도를 바꿔놓았다. 2년 연속 우승 그리고 최근 4년동안 세 번째 우승, 이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

    골든스테이트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2017-2018시즌 NBA 파이널 4차전에서 108-85로 크게 이겨 파죽의 4연승으로 2년 연속 우승을 확정지었다.

    NBA 파이널에서 한 팀이 일방적인 4연승으로 시리즈를 끝낸 것은 2007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클리블랜드의 결승 이후 11년만에 처음이다. 당시 샌안토니오가 4승무패로 우승했고 클리블랜드에는 르브론 제임스가 있었다. 제임스의 데뷔 첫 파이널 무대였다.

    골든스테이트에게는 홈 1차전 연장전 승리가 우승의 중요한 발판이 됐다. 클리블랜드는 1점차로 뒤진 4쿼터 막판 조지 힐이 자유투 2개 중 1개를 놓치는 실수를 범했고 더 나아가 J.R 스미스가 공격리바운드를 잡고도 대처가 늦어 역전 기회를 허무하게 놓쳤다.

    2차전에서 19점차 완승을 거둔 골든스테이트는 3차전에서 플레이오프 개인 최다 43점을 몰아넣은 케빈 듀란트를 앞세워 110-102로 승리,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전반적으로 무기력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를 34-25로 끝냈고 전반까지 61-52로 앞서나갔다. 후반 들어 클리블랜드 선수들의 움직임은 점점 더 느려졌고 집중력도 떨어졌다. 벼랑 끝에 몰린 클리블랜드는 끝내 반전의 계기를 찾지 못했다.

    이날 20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해 플레이오프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케빈 듀란트는 2년 연속 파이널 MVP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케빈 듀란트는 올해 파이널 4경기에서 평균 28.8점, 10.8리바운드, 7.5어시스트를 기록해 골든스테이트의 2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NBA 역사상 2년 연속 파이널 MVP를 수상한 선수는 6명밖에 없다. 마이클 조던(1991~1993, 1996~1998), 하킴 올라주원(1994~1995), 샤킬 오닐(2000~2002), 코비 브라이언트(2009~2010), 르브론 제임스(2012~2013)에 이어 케빈 듀란트가 6번째다.

    2차전에서 NBA 파이널 단일경기 최다 3점슛 신기록(9개)을 세웠고 마지막 4차전에서 37점을 올린 스테판 커리는 올해도 파이널 MVP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스테판 커리는 정규리그에서 두 차례 MVP를 차지했지만 아직 파이널 MVP 트로피를 수집하지는 못했다. 2015년 우승 당시 안드레 이궈달라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작년과 올해 우승 때에는 듀란트가 상을 받았다.

    하지만 스테판 커리 역시 이번 우승으로 의미있는 금자탑을 세웠다. NBA 역사상 2회 이상 정규리그 MVP와 3회 이상 우승을 달성한 선수는 빌 러셀과 카림 압둘자바, 매직 존슨, 래리 버드, 팀 던컨, 르브론 제임스 그리고 스테판 커리까지 총 7명밖에 없다.

    반면, 르브론 제임스는 8년 연속이자 통산 9번째 파이널 무대에서 또 한번 좌절을 겪었다. 제임스는 총 3회 우승했고 여섯 차례 준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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