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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도 비밀 유지 "저도 엑스맨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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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신태용 감독은 전력 누출을 막기 위해 중요 훈련은 비공개로 진행한다. 평가전도 마찬가지다. 준비했던 세트피스 등을 보여주지 않았다. 6월7일 열리는 볼리비아전에 대해서도 "60~70% 정도"라고 말했다.

    선수들도 말을 아끼고 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 스타인베르그 스타디움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훈련 내용을 묻자 "나도 엑스맨이 아니라…"라면서 "사실 그런 것 하나 하나로 골이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골을 넣는다는 보장은 없다. 골을 넣기 위한 준비 과정인데 서로 정보를 빼가는 것이 수월해졌다. 그래서 나도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고, 감독님도 더 조심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일단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5일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한 탓에 대표팀은 조금 지쳐보였지만, 분위기는 확실히 잡혀있었다.

    손흥민은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선수들도 임하는 자세가 진지하다"면서 "전체적으로 훈련 강도가 강하다보니 힘들어하는 것도 있지만, 분위기면에서는 진지하고, 임하는 자세가 월드컵으로 가는 방향인 것 같다"고 말했다.

    6월11일 세네갈전이 비공개로 열리는 만큼 7일 볼리비아전이 더 중요해졌다. 4년 전 브라질 월드컵 때도 마지막 평가전 부진이 월드컵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 마디로 자신감이다.

    손흥민은 "평가전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축구는 자신감 싸움이라 생각한다. 평가전이 두 번 남았는데 많지 않은 시간에 선수들이 얼마나 자신감을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하다"면서 "경기장 안에서 밖에 채울 수 없다. 경기장에서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선수들의 자신감이 올라가면 월드컵에서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평가전이 중요하다는 것을 나도 잘 알고, 선수들에게도 주입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태용호의 초점은 1차전 상대 스웨덴에 맞춰져있다. 스웨덴 수비 라인은 190cm가 넘는 장신 수비수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손흥민은 그 약점을 파고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손흥민은 "장신이라고 다 축구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원래 큰 선수가 작은 선수에 약한 부분도 있다. 그걸 노리면 좋을 것"이라면서 "어느 팀이나 약점은 있다. 스웨덴이 조직력이 좋고, 튼튼한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도 정보를 통해 충분히 약점을 파고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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