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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홍준표 대표 잘못에 한마디 못하는 김태호" 비판



경남

    김경수 "홍준표 대표 잘못에 한마디 못하는 김태호" 비판

    제윤경 대변인 논평 "공약 전 사과가 먼저"

    홍준표 대표와 김태호 후보(사진=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측이 "자유한국당이 경남을 책임지겠다는 말을 믿기에 도민들은 너무나 불안하다"고 밝혔다.

    김 후보 캠프 제윤경 대변인은 1일 논평에서 "한국당은 자당 도지사 시절 벌어진 정책 실패에 대한 반성은 없고 억지 궤변과 변명에만 급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 대변인은 가장 대표적인 것을 홍준표 대표가 경남지사 재직 시절 벌인 무상급식 지원 중단과 진주의료원 폐업을 꼽았다.

    홍 대표는 지난 2012년 경남지사 보궐선거 당시 무상급식 실시 약속을 해놓고 당선된 지 1년쯤 지나 무상급식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공교롭게도 또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상급식 지원을 확대했다가 선거가 끝난 뒤 무상급식 예산 지원을 중단시켰다.

    제 대변인은 "홍 전 지사가 무상급식 지원을 중단하면서 '무상급식은 좌파의 포퓰리즘'이라고 했다. 이는 도민의 가슴에 아픔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김태호 후보는 무상급식을 도입하겠다고 한다. 공약 발표 전에 사과가 먼저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과거를 반성하지 않는 한국당의 태도는 이번 무상급식 약속도 믿을 수 없게끔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 대변인은 또, "김태호 후보 윤한홍 대변인도 당시 무상급식 논란에 대해 '홍보의 오류'라고 얼버무리고 있다"며 "홍준표 대표, 김태호 후보, 윤한홍 대변인 누구 말을 믿어야 하나"라고 비판했다.

    진주의료원 폐업 문제에 대해서도 "명백히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제 대변인은 말했다.

    홍 전 지사는 지난 2013년 의료공급 과잉과 강성·귀족노조에 따른 경영난, 적자 누적 등을 이유로 103년 전통의 진주의료원 폐업을 결정했다.

    이후 건물을 리모델링해 경남도청 서부청사로 사용하면서 진주의료원의 흔적을 없앴다.

    제 대변인은 "공공병원은 민간병원과 달리 흑자만을 최우선으로 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은 공공의료 정책의 기본"이라며 "공공성의 사전적 의미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하지 않은 한국당 홍준표 대표, 소속 정당 대표의 잘못에는 한마디도 못 하는 김태호 후보, 나쁜 과거를 반성하기는커녕 홍보 탓으로 돌리는 대변인, 정치적 철학과 소신 없는 정책에는 진실함이 배어 나올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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