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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티브·공공기관 후원 출장 논란'…김경수·김태호 장외 신경전



경남

    '네거티브·공공기관 후원 출장 논란'…김경수·김태호 장외 신경전

    김경수, 김태호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자유한국당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가 공식 선거 운동 첫날 열띤 유세전 못지않게 장외 공방도 치열해지고 있다.

    김경수 캠프 이철희 총괄상임선대본부장은 31일 논평을 내고 "김태호 후보가 유세 첫날 김경수 후보에 악담을 퍼부었다. 측은하다"며 "결국 기댈 곳은 네거티브밖에 없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본부장은 "경남 경제를 망친 정당 후보로서 반성도 없고, 정책 대결을 위한 TV 토론은 회피하면서 근거도 없는 마타도어에 집중하는 김태호 후보에게 반성과 책임감이 일말도 남아 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경수 후보의 미래에 대한 걱정은 사양하겠다"며 "차라리 그 시간에 경남의 미래나 걱정해 주시면 좋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경수 캠프 차용종 상근부대변인도 김태호 후보가 공공 기관의 후원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는 KBS 보도에 대한 논평을 내고 책임 있는 모습을 촉구하기도 했다.

    차 대변인은 "보도에 따르면, 김 후보가 19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시절인 2015년 8월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의 아프리카 지원 사업 점검을 위해 이집트와 케냐를 방문했다고 한다"며 "4천600만 원의 출장비용은 코이카의 부담이었다"고 밝혔다.

    차 대변인은 "첫날에는 이집트 호텔에서 아침 9시부터 1시간의 업무보고가 전부, 아예 일정이 없는 날도 있고, 대부분 하루 두 차례 2시간 안팎의 일정이었다"며 "김태호 후보는 도로 사정이 열악해 일정 진행이 어려웠고 하루는 몸이 안 좋아 일정을 취소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옹색한 변명으로 들린다. 누가 봐도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 돈으로 외유성 해외출장을 한 것"이라며 "도민은 자신의 지위를 악용해 혈세를 낭비하는 도지사를 원치 않는다. 어설픈 변명 대신 반성과 사과를 해야 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김태호 후보는 이날 진주를 찾아 "김경수 후보는 선거가 끝나면 바로 특검 수사를 받아야 하지만 제가 당선되면 바로 일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을 폈다.

    김태호 후보 캠프 윤한홍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김태호 후보의 발언을 왜 취소하라는 말인가. 참 어이가 없다"고 반격했다.

    그러면서 "수사 대상이 될 것이란 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보니, 김경수 후보가 '특검 아니라 그 이상도 받겠다'라고 한 말이 거짓말이었단 속내가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윤 대변인은 "특검을 지연시켜 자질 검증을 회피한 자, 진실이 밝혀질까 두려워하는 자 외에 누가 네거티브라고 생각할 지 밝혀라"며 "보궐선거 비용까지 국민에게 떠넘기려고 하는가"라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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