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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엡손, 로봇·스마트글라스 등 차세대 B2B 공략 나선다



IT/과학

    한국엡손, 로봇·스마트글라스 등 차세대 B2B 공략 나선다

    4대 핵심 제품 전시·체험 공간 '솔루션 센터' 오픈…B2B 고객 컨설팅도 지원

    '2018 엡손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를 하고 있는 시부사와 야스오 대표 (사진=엡손 제공)

     

    한국엡손(대표 시부사와 야스오)이 2018년 B2B 사업을 확대하고 산업용 로봇 등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 한국에서 1378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엡손은 2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 P&S타워에서 사무실 이전과 솔루션 센터 오픈을 기념해 '2018년 엡손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 분야별 원천기술과 제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관리하는 수직통합형 구조를 바탕으로 △산업용 로봇 솔루션 △비즈니스 프린팅 솔루션 △비주얼 커뮤니케이션(프로젝터&스마트 글라스) 솔루션 분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엡손은 지난해 글로벌 솔라 셀(Solar Cell), 글로벌 디스플레이 패널 및 스마트폰 제조사를 중심으로 스카라(SCARA) 로봇 및 소형수직다관절(6축) 로봇 도입으로 전년(16년) 대비 375%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올해는 포스센서 원천기술에 기반한 엡손의 초정밀 로봇 중 전세계 시장점유율 1위 스카라 로봇 'T시리즈'와 세계 최초의 폴딩(Folding)형 암(Arm)구조의 6축로봇의 'N시리즈'로 국내 로봇 시장을 본격 두드리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엡손은 현재 비즈니스 프린팅 솔루션 사업이 전체 매출의 62%(프린팅 솔루션 46%, 산업용 프린터 솔루션 16%)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프로젝터·스마트글래스 35%)과 산업용 로봇(3%) 분야에 매출 비중 폭을 늘리고 역량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제조·헬스케어·금융·교육 분야 솔루션을 늘려 목표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부사와 야스오 대표는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로봇산업, 정밀의료 등 많은 분야에서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며 “세이코엡손은 하루 16억원씩 연구개발(R&D)에 투자할 정도로 최적의 비즈니스 솔루션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어 한국엡손도 4차산업혁명 시대 선두 기업으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야스오 대표는 이를 위해 "엡손의 기업가치인 '성(省·Efficient) 소(小·Compact) 정(精·Precision)' 실현을 통해 사물들을 잇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엡손 본사에 오픈한 ‘비즈니스 솔루션 센터’에서 산업용 로봇 솔루션, 프린팅 솔루션, 프로젝션, 스마트글라스 등 분야별 주요 제품들을 전시하고, B2B 고객 맞춤형 IT 솔루션 컨설팅도 진행한다. (사진=엡손 제공)

     

    엡손의 새로운 프리시즌코어(PrecisionCore) 프린트 헤드를 적용한 초고속 A3 복합기, 초대용량 잉크팩을 탑재한 비용절감 복합기 등 생산성과 유지 편의성을 고려한 제품을 전략적으로 강화, 변동비를 최소화한 비즈니스 프린터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을 타깃으로 한 초고속·초대용량 복합기 'WF-C20590'과 유지보수 비용에 민감한 소호(SOHO)를 타깃으로 한 정품무한 시리즈를 올해의 주력제품으로 선정해 비즈니스 프린터 사업 실적 확대를 도모한다.

    엡손은 광학엔진 원천기술과 시장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고광량 프로젝터 시장점유율 1위 공략을 본격화한다. 최근 대형 콘서트장, 미디어파사드 등 6,000lm 이상의 고광량 시장의 성장으로 프로젝션 비즈니스 시장규모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 독자적인 기술인 3LCD 패널과 레이저 광원 적용, 360도 회전 렌즈 탑재 등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광량 프로젝터를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최근 새로운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글라스 분야에서도 시장 주도를 위한 '초경량 시스루(See-through display)' 등 하드웨어와 함께 소프트웨어 역량도 강화할 예정이다.

    엡손은 글로벌 1위 드론 제조사인 DJI와 파트너십을 맺고 드론을 직접 조종하기 전 홀로그램으로 조작법을 훈련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향후 증강현실(AR) 솔루션 확산과 소비자 사용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B2B(기업간 거래)를 넘어 B2B2C(기업간거래 + 기업소비자간거래)까지 사업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엡손은 엡손의 다양한 제품을 전시, 체험할 수 있는 ‘솔루션 센터’도 공개했다. 솔루션 센터에는 주력 제품인 산업용 로봇과 프린터, 프로젝션, 스마트글라스 등이 전시되어 있고, B2B 고객을 위한 맞춤형 IT 솔루션 컨설팅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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