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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또 TV 토론 불참…김경수 "드루킹 아닌 정책 대결 해야"



경남

    김태호 또 TV 토론 불참…김경수 "드루킹 아닌 정책 대결 해야"

    "김태호 후보 TV 토론 회피는 홍준표 대표와 닮은꼴" 비판

    김경수, 김태호 후보(사진=최호영·이형탁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측이 잇따라 TV 토론에 불참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태호 경남도지사 후보의 토론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김경수 캠프 제윤경 대변인은 24일 논평을 내고 "이미 MBC경남, JTBC 토론회를 거부한데 이어 KNN이 준비 중인 토론에도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보자가 도민들에게 어떤 생각으로 선거를 치를 것인지, 어떤 도정을 구상하고 있는지 비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기본중의 기본"이라고 비판했다.

    제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상습적으로 토론을 거부하고 기피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 2012년 국회의원 선거 당시 김태호 후보의 토론 참석은 법정 토론회 단 1회에 불과했고, 2014년 경남도지사 선거 당시 홍준표 후보는 합의된 법정토론회 가운데 1회를 불참해 1천만 원의 과태료를 냈다는 것이다.

    제 대변인은 "홍 대표와 김 후보는 TV 토론 피하기까지 닮은꼴"이라며 "김태호 후보의 연이은 TV 토론 거부는 '깜깜이 선거' 전략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경남 발전의 비전을 밝히고, 정책 대결을 펼쳐야 한다"며 토론회 참여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초록은 동색인 것인가? 김태호 후보의 이런 행보는 불통과 독선의 홍준표 전 지사와 판박이"라고 밝혔다.

    도당은 "두세 번의 TV토론으로도 도민들이 부족함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현장 일정을 구실로 토론을 회피하는 것은 구차하기 짝이 없다"며 "김태호 후보가 말하는 현장에서 그를 만나지 못하는 도민들은 또다시 불통이라는 두 글자를 떠올릴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김경수 후보도 이날 경남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제는 드루킹이 아니라 문제는 경제"라며 "네거티브에 매달려 있지 말고 도민의 한숨 소리를 들었다면 도민을 중심에 놓는 정책 선거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김태호 후보는 "불참한 적 없다. 관훈토론도 있고 법정토론도 있다"며 "중요한 건 드루킹뿐이지 않나. 지방의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드리고 있다. 오히려 그런 노출이 오히려 도민들에게 왜곡될 현상이 더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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