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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갑 재선거…'원도심 활성화 해법은?'



대전

    충남 천안갑 재선거…'원도심 활성화 해법은?'

    충남 천안갑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더불어민주당 이규희 후보, 자유한국당 길환영 후보, 바른미래당 이정원 후보, 대한애국당 조세빈 후보 (사진 왼쪽부터)

     

    충남 천안갑은 자유한국당 박찬우 전 의원의 낙마로 이번 6·13 지방선거와 함께 재선거가 실시되는 곳이다.

    충남 최대 도시인 천안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여·야 모두 힘을 쏟고 있는 지역이다. 지역에서의 관심은 '원도심 활성화'. 박물관 유치와 문화 콘텐츠 활용, 놀이공원 조성 등 다양한 해법을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 이규희 후보는 '뚝심'이다. 5번째 경선을 통해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이 후보는 "오랜 기간 버티면서 정치를 하고 싶은 이유는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들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가 원도심 활성화의 해법으로 내놓은 것은 박물관을 끌고 오는 것이다.

    이 후보는 "독립기념관 근처에 국립 자연사박물관과 국립 야생화수목원을 유치해 역사·자연과학·환경생태 교육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체험교육의 메카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도심 초중고 특별지원법 제정, 목천 용연저수지 테마파크 조성, 수도권 전철 병천 연장, 안서동 대학특구 지정, 광역교통체계 개선, 4차 산업혁명 기지 등도 함께 추진할 공약으로 내놓았다.

    자유한국당 길환영 후보는 "공영방송에서 활동했던 경험과 인맥을 활용해 천안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KBS 사장 출신인데, KBS 천안방송센터 복원을 공약으로 넣었다.

    문화콘텐츠를 원도심에 입히겠다는 구상이다. 길 후보는 "7080 특화거리나, 실버스트리트 등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원도심을 리모델링해 명품·명물 거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활기찬 천안, 청년일자리 2배 창출, 소상공인·전통시장 확실한 지원 등을 발표했다.

    바른미래당 이정원 후보는 천안시의회 의장을 지냈다. 그는 "천안을 문화도시로 만드는 것을 오랫동안 꿈꿔왔다"며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출마했다"고 말했다.

    원도심 활성화 방안은 천안에 디즈니랜드를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천안의 동서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100만평 규모, 3만명 이상 고용이 가능한 디즈니랜드를 유치해 서부 지역과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고 했다.

    오창 바이오산단과 연계한 동부권의 바이오산업의 메카, 천안역사 조기 착공, 문화예술대학촌 조성, 청소년 잡월드 설립, 도립 장애인재활전문병원 설립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애국당 조세빈 후보는 임시역사인 천안역 신축과 21번 국도 확장, 터널 추가 공사 등을 제시했다.

    천안갑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선거 때 표심은 꼭 그렇게 나타나지 않았다.

    천안 선거구가 갑·을과 갑·을·병으로 나눠진 지난 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20대 선거까지 보수 성향 후보가 당선된 적은 2번에 불과하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20대 선거에서 처음으로 당선자를 내놓기도 했다.

    정치권의 예측과는 다른 표심을 보였던 것. 이번 재선거는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면서 ‘패키지 선거’가 될 수도 있는 등 변수가 많아 그 표심을 예측하기가 더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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