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통영 성동조선 회생 질의에 한국당 후보만 '무응답'



경남

    통영 성동조선 회생 질의에 한국당 후보만 '무응답'

    민주당 강석주·무소속 진의장 후보 "구조조정 없는 회생" 동의

    (사진=성동조선해양지회 제공)

     

    통영시장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무소속 진의장 예비후보가 구조조정없는 성동조선의 회생에 동의했다.

    금속노조 성동조선해양지회는 23일 통영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영 시장 예비후보 3명을 상대로 한 성동조선 회생방안 질의 결과를 공개했다.

    지회는 이들 후보에게 법정관리 결정에 대한 입장과 구체적인 회생 방안을 물었다.

    민주당 강석주 후보는 "법원에 회생을 결정하도록 설득하고 청산이 결정되면 거제 사곡만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지정을 안정국가산단으로 전환할 것을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무소속 진의장 후보는 "임금 등을 낮추더라도 해고 없이 전 직원과 일치단결해 헤쳐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지회는 "노조가 요구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답변에 감사하다"며 "다만 플랜트 산단은 회생과 관련한 답이 아니고, 임금 동결 등 끊임없이 노동자 회생만 요구할 수 밖에 없는 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지회는 그러나 "'구조조정 없는 회생'에는 동의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강석우 예비후보는 응답하지 않았다.

    지회는 "성동조선 회생에 관심이 없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신아sb가 힘들 때 통영시장은 '루지'만을 외쳐왔다. 혹여 강 후보도 루지 관광에만 관심이 있는지, 아니면 낙하산처럼 내려와서 지역 사정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지회는 "노조와 노동자들은 구조조정을 통한 회생이 아니라 고용을 유지하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회생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창원지법 파산1부는 지난달 20일 성동조선해양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린 이후 이달 14일부터 회계법인을 통해 회생 가능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실사를 진행중이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