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경제침체 책임론, 일자리 문제' 울산 동구청장 선거쟁점 부각



울산

    '경제침체 책임론, 일자리 문제' 울산 동구청장 선거쟁점 부각

    자유한국당 후보로 재선에 도전하는 권명호 울산 동구청장이 1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사진 = 반웅규 기자)

     

    6·13 지방선거 울산 동구청장 후보들이 지역 경제침체 책임론과 일자리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이면서 동구청장 선거의 주요 쟁점이 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후보로 재선에 도전하는 권명호 울산 동구청장이 가장 먼저 들고나온 공약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다.

    권 청장은 1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구지역 경제의 오랜 침체는 조선산업에 너무 의존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세계경기 흐름과 유가 하락 등 복합적인 경제구조로 인한 조선업 경기침체로 동구지역도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었다는 거다.

    권 청장은 "지난 4년 동안 조선업도시에서 조선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관광자원 등 인프라 구축을 착실히 해왔다"며 "다시 동구를 도약시킬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 청장은 동구에 조선해양미래산업연구원을 유치하고 산업단지를 조성해 건강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나머지 후보들은 조선업 구조조정을 용인하고 노동자의 삶을 외면한 권 청장의 책임과 무능을 지적하고 있다.

    이번 동구청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천석 전 동구청장, 바른미래당 송인국 한국장애인 울산총연합회 후원회장, 민중당 이재현 전 울산시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민중당 이재현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1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멈춰진 동구 진보행정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창현 울산시장 후보, 이재현 동구청장 후보, 이영순 전 국회의원, 김종훈 국회의원.(사진=반웅규 기자)

     

    민중당 이재현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이날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간 동구 행정은 무능했고, 조선업 인력 구조조정을 사실상 용인한 권 청장은 한계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재벌정치, 수구보수 정치로는 동구주민들의 생존을 지키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 확인한 것"이라며 "후퇴한 노동행정, 주민직접정치를 다시 시작하고 노동자 입장을 당당히 대변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했다.

    이 후보의 기자회견 자리에는 전 동구청장이었던 민중당 김창현 울산시장 후보 · 이영순 전 국회의원 · 김종훈 국회의원(울산 동구)이 함께 했다.

    울산 동구지역 경제침체와 일자리 문제가 동구청장 선거막판까지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표심의 주요 행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