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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무산된 김민재 "좌절이요? 아직 어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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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무산된 김민재 "좌절이요? 아직 어리니까요"

    (김민재 인스타그램 갈무리)

     

    "다시 한 번 이겨내 보겠습니다."

    김민재(22, 전북)는 좌절하지 않았다.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좌절된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의 꿈. 하지만 여전히 젊고, 앞날이 창창한 수비수다. 김민재도 좌절이 아닌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김민재는 14일 발표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28명(최종 23명) 명단에서 이름이 빠졌다. 35명 예비명단에도 이름이 없었다.

    부상 때문이다. 지난2일 대구전에서 비골에 금이 갔다. 신태용 감독은 "짧게는 4주, 길게는 6주 정도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보고에 따르면 최소 8주에서 10주 정도 필요해 35인 명단에서도 제외했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든 축구선수들의 꿈인 월드컵"이라면서 "그 꿈을 이루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 어느 때보다 준비를 많이 했지만, 아직은 내가 부족하기에 다음을 준비하는 시간을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신태용 감독이 이끈 2016년 리우 올림픽 때도 최종명단에서 미끄러진 아픈 경험이 있다. 아픔이 크지만,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민재는 "연령별 대표, 성인 대표, 한 번도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면서 "이번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은 함께 하지 못하지만, 좌절하지 않겠다.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 재활을 열심히 하고, 다시 복귀해 더 좋은 모습, 강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좌절하지 않고, 흔들리는 모습 없이 더 성장해서 운동장을 누비겠다"고 다지했다.

    월드컵 출전은 좌절됐지만, 아직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전북의 K리그1(클래식),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가 남아있다.

    김민재는 "얼마 남지 않은 아시안게임도 준비 잘하고, K리그와 ACL에서 다시 한 번 우승과 또 한 번의 상을 받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부상이 있었던 작년도 이겨냈다. 다시 한 번 이겨내 보겠다. 나는 아직 어리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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