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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제 꿈꾸는 '검법남녀' PD "MBC 드라마 반드시 일어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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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제 꿈꾸는 '검법남녀' PD "MBC 드라마 반드시 일어설 것"

    [현장] MBC '검법남녀' 제작발표회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배우 이이경, 스테파니 리, 정재영, 노도철 PD, 정유미, 박은석 (사진=MBC 제공)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의 노도철 PD가 MBC 드라마 최초로 시즌제를 꿈꾼다는 포부를 밝혔다.

    1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정재영, 정유미, 이이경, 박은석, 스테파니 리, 노도철 PD가 참석했다.

    '검법남녀'는 두 가지 부담을 안고 있다. 우선 10% 넘는 안정적인 시청률을 보이는 경쟁작(KBS2 '우리가 만난 기적')이 있다. MBC 드라마 사상 최저 시청률을 기록한 전작 '위대한 유혹자'의 부진을 씻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어깨가 무거운 상황.

    노 PD는 MBC 드라마가 맥을 못 추는 배경으로 '파업 영향'을 꼽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지난해 9월 4일 김장겸 사장 퇴진과 MBC 정상화를 내걸고 72일 동안 파업을 벌인 바 있다.

    노 PD는 "예능, 뉴스, 교양과 달리 드라마는 한 번 파업을 하면 여파가 크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면서 "단막극('미치겠다, 너땜에!')이 1%를 더 올려놨더라. MBC 드라마는 반드시 일어설 것이다. ('검법남녀'가) 반환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검법남녀'는 피해자를 부검하는 괴짜 법의학자 백범(정재영 분)과 가해자를 수사하는 초짜 검사 은솔(정유미 분)의 공조를 담은 작품이다. 정의감이 가득한 형사 차수호 역은 이이경, 베테랑 엘리트 검사 강현 역은 박은석, 국내 약독물 일인자 박사 스텔라 황 역은 스테파니 리가 각각 맡았다.

    노 PD는 '검법남녀'를 '메디컬 사이언티픽 수사물'로 규정한 후 "수사물이지만 생각보다 상당히 코믹하다. 아슬아슬한 법정씬도 있고 수사관-법의관 사이에 끈끈한 동료애가 그려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시즌제에 대한 언급이 나오자 "당연히 (시즌제를) 염두에 뒀다"면서 "MBC 최초의 시즌물이 됐으면 하는 욕심이 있다.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올 수 있게 마음에 드는 작품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는 오는 14일 오후 10시 첫 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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