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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 선택] 6·13 지방선거 세종시장



대전

    [충청의 선택] 6·13 지방선거 세종시장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으면서 표심을 향한 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대전CBS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세종·충남 주요 지역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면면을 바라보는 기획 보도를 마련했다. 두 번째 순서로 세종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왼쪽부터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후보, 송아영 자유한국당 후보, 허철회 바른미래당 후보.

     

    출범 6년째를 맞는 세종시는 어느덧 인구 30만 명의 중견 도시가 됐다.

    중앙 행정기관과 국책 연구기관 등이 다수 이전하며 대한민국의 두뇌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균 나이 36.7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꼽히는 세종시는 젊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얼마나 사로잡을 수 있느냐에 따라 선거의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춘희 현 시장을 단수추천을 통해 후보로 낙점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총점 및 공천적합도 조사 점수에서 현격한 차이가 났다"며 단수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당선 확률을 그만큼 높게 봤다는 의미다.

    초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건설교통부 차관, 세종시장을 지낸 이 후보는 "재선을 통해 그간 시장을 하면서 진행해 왔던 여러 가지 사안들의 결실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세종시는 주민 생활 만족도도 높고 시정도 안정돼 가고 있다"며 "대중교통 중심의 친환경 도시,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 스마트 시티 등 각종 사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성과를 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시의 주요 현안으로는 행정수도 개헌을 꼽았다.

    이 후보는 "행정수도 개헌이 해결되지 않으면 국정 운영의 비효율성을 계속될 것"이라며 "제대로 된 도시 행정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위헌 결정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오는 14일 세종시청에서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다.

    자유한국당은 송아영 부대변인을 추대를 통해 세종시장 후보로 낙점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중 유일한 여성이다.

    송 후보는 "여성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성의 섬세함으로 살기 좋은 세종기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여성 후보로서 장점을 부각하며 여성들의 육아와 자녀 교육을 선거 이슈로 삼고 있다.

    송 후보는 "세종시는 아이들이 아플 때 엄마들이 응급실을 찾아 헤매는 등 교육이나 문화, 의료 인프라 등이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우리 아이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아이를 키우는 데 생기는 불편함과 고충, 희망 사항까지 다양한 육아 정책을 들으며 표심을 다지고 있다.

    행정수도 개헌에 대해서는 "세종시장이 된다면 여당을 설득해 행정수도를 헌법에 명시할 그런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조만간 정책 발표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바른미래당은 최고위원회를 통해 허철회 전 청와대 행정관을 세종시장 후보로 최종 의결했다.

    이충재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의 영입이 불발되면서 인물난을 겪어왔지만, 3차 공모 끝에 허 전 행정관을 후보로 낙점했다.

    허 후보의 나이는 불과 38살로 젊은 도시 세종을 대하는 미래당의 선거 전략과도 잘 맞아떨어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허 후보는 "세종시장은 어제의 잘못된 점을 찾아내 발판을 만들고 좋은 내일에 대한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 내기 위해 땀 흘려야 한다"며 "세종시민 분들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 정치·경제·교육·생활문화라는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한 13가지 핵심 공약과 시민이 뽑은 3가지 시민 공약을 내놨다.

    핵심 공약으로 행정수도 완성, 스마트 도시 발전, 맞춤형 일자리, 지역 간 균형발전, 육아 지원·유아교육 시설 확충 등을 제시했다.

    허 후보는 출마 기자회견 자리에서 현 시장인 이춘희 후보에게 정책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허 후보는 "시민들 앞에서 세종의 미래에 대해 (현 시장님과) 정책 토론의 장을 펼칠 기회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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