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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는 여권 디자인, 북한과 같다?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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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뀌는 여권 디자인, 북한과 같다?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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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툰 작가 윤서인 "남색 여권 가장 쓰레기 색인 북한과 같아"

    웹툰 작가 윤서인이 이번엔 개정된 여권을 두고 억측을 펼쳤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웹툰 작가 윤서인씨가 2020년 표지색이 남색으로 바뀌는 여권 디자인에 대해 억측을 펼쳐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일 윤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여권이 왜 갑자기 남색으로 바뀌는가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북한 려권이랑 같은 색"이라며 "여권 색만 바뀌는 게 아니라 남색 여권으로 갈 수 있는 나라 수도 확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세계에서 가장 쓰레기 여권이 북한 려권인건 다들 알지?"라며 "초록색 여권으로 전 세계 굵직한 나라들을 비자 없이 맘껏 누비던 시절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북한 여권과 개정되는 대한민국 여권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윤 씨의 이 같은 주장과 맞물리면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개정된 여권으로 인해 해외 국가들이 한국과의 무비자 혜택을 철회할 것이라는 엉뚱한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그간 여권 디자인이 촌스럽다거나 우리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 됐었다. 지난 3월에는 이슬람 국가나 서아프리카 국가들이 주로 쓰는 녹색 여권 색상이 '국가 정체성과 맞지 않다'며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이러한 실정 속에 정부는 2007년 여권 디자인 개선 공모전 최우수작(서울대 김수정 교수)의 디자인을 보완하고 나섰다. 32년 만에 녹색 옷을 벗고 남색 옷으로 갈아입은 새로운 여권이다.

    따라서 윤 씨 주장처럼 '갑작스럽게' 디자인이 바뀐 것은 아니다.

    미국 여권.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여권의 '남색' 색상을 두고 문제를 제기한 윤 씨의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

    바뀌는 여권의 색상은 미국·파라과이 등 중남미·카리브해 지역 국가들의 여권 색과 같다. 일본도 5년 기한 여권 색상은 남색 계통이다.

    개정된 여권 색상으로 인해 다른 국가의 입국 수가 제한된다는 주장 역시 억측이다.

    외교부 한 관계자는 4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황당한 주장이다"라며 "여권이 개정되기 전부터 나라 간끼리 정보를 공유해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한편 윤씨는 2009년 故 장자연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카툰을 그려 질타를 받았고 2010년엔 소녀시대를 연상케 하는 카툰을 게재해 사과를 하는 등 숱한 논란을 일으킨 인물이다. 최근에는 '조두순 사건' 피해자를 희화화한 카툰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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