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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피날레 '하나의 봄' 누가 만들었나



IT/과학

    남북정상회담 피날레 '하나의 봄' 누가 만들었나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27일 오후 만찬후 판문점 평화의집 앞에서 열린 환송 공연 '하나의 봄'을 보고 있다. (사진=한국공동사진기자단)

     

    남북 분단의 아픔이 서린 판문점에서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린가운데, 회담장인 평화의집을 배경으로 선보인 환상적인 미디어파사드 기술 영상쇼는 전 세계에 생중계되며 뜨거운 감동을 남겼다.

    남북정상회담 환송 공연 피날레를 장식한 '하나의 봄'은 건물 외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혼합현실 기술이 접목된 미디어파사드 영상쇼로 AR(증강현실) 전문기업 소셜네트워크가 지분참여한 혼합현실 전문기업 '닷밀'이 제작했다.

    닷밀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과 남북평화협력 기원 공연 '봄이 온다'에서 인상적인 영상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영상쇼의 시작은 아리랑 선율에 맞춰 등장한 '청사초롱'으로 어두운 밤길 안전하게 돌아가라는 환송의 의미를 담았고 환송의 끝에서 한국 전통 건축물이 등장하고 그곳에서는 아름다운 봄꽃이 흩날렸다.


    하지만 봄의 끝에서 이내 겨울의 찾아왔고 한반도에는 철조망이 쳐지고 건물은 쓸쓸하고 삭막한 분위기로 전환되며 어디선가 나비들이 날아와 철조망에 앉자 삭막했던 공간은 밝은 빛으로 차오르고 한반도에는 다시 한번 '하나의 봄'이 찾아오며 약 7분의 영상쇼가 마무리됐다.

    미디어 파사드를 제작한 닷밀 정인 팀장은 "여러 사람의 노력이 합쳐져서 멋진 결과물이 탄생한 것 같다"며 "국가의 대형 행사에서 우리의 아트웍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 크게 감사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소셜네트워크는 AR은 물론 VR, MR(혼합현실)의 기술력을 모아 'XR(확장현실)' 열겠다는 포부로, 지난 '서울 VR AR 엑스포'에 국내 최대 VR 기업인 미디어프론트, 그리고 닷밀과 함께 'Project X'라는 이름으로 공동 참가해 역대 최다 관객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또한 세 기업의 기술력을 융복합한 도심형 테마파크를 런칭할 초석할 다지기 위해 지난 3월 닷밀에 지분 투자하기도 했다.

    소셜네트워크의 박수왕 대표는 "닷밀이 국내 최고의 MR 회사로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평양 공연 등 국내외 굵직한 행사의 공연을 도맡는 등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며 "향후 MR 기술의 대중화와 AR, VR과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만들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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