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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종편 허가 취소 청원, 열흘 만에 2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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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조선 종편 허가 취소 청원, 열흘 만에 20만 돌파

    TV조선의 허가 취소 청원 서명 인원이 23일 20만 명을 넘겼다. (사진=TV조선 제공)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허가를 취소해 달라는 청와대 청원 서명이 20만을 돌파했다.

    지난 14일 청와대 홈페이지 내 국민청원 및 제안에 올라온 '티비 조선의 종편 허가 취소 청원'은 어제(23일) 서명 인원 20만 명을 넘겼다. (바로가기)

    청원자는 "과거부터 현재진행형으로 허위, 과장, 날조 보도를 일삼고 국민의 알 권리를 호도하는 티비조선의 종편 퇴출을 청원한다. 이념을 떠나 사실에 근거하지도 않은 뉴스를 생산 유통하는 방송사가 더 이상 존재해서는 안 된다"며 청원 취지를 밝혔다.

    해당 청원 서명 인원은 빠르게 늘어났고, 청원이 올라온 지 열흘 만에 20만 명을 채웠다. 청와대는 20만 건 이상 동의를 얻은 청원에는 공식 답변하고 있다.

    TV조선은 지난 14일 문재인 정부에 비판 댓글을 단 민주당원이 민주당 김경수 의원과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이 발견됐다고 단독보도했다. 이번 청원은 보도 직후 올라왔다.

    TV조선은 15일 '뉴스7'에서 TV조선 허가 취소 청와대 청원이 올라온 것을 다뤘다. '뉴스7'은 "이 청원은 만 하루도 안 돼 참여자가 5만 명을 넘었다. 한 달 시한을 두고 진행 중인 청원 가운데 8번째로 많다. 주말임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라며 '정치여론 조작'이라는 자유한국당과 '언론에 대한 재갈 물리기'라는 바른미래당의 입장을 전했다.

    다음날인 16일에는 '뉴스9'에서 TV조선 허가 취소 청원에 대해 "지금도 활동 중인 제2, 제3의 드루킹들의 행위"라고 평가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의 발언을 내보냈다.

    한편, TV조선 취재기자 A 씨는 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주범인 김모 씨(필명 드루킹)가 운영한 사무실에 무단 침입해 태블릿PC, USB,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로 오늘(24일) 경찰에 출석한다.

    앞서 TV조선은 23일 '뉴스9'에서 이 소식을 다루며 "B 씨와 함께 출판사 내부에 들어간 수습기자가 압수수색 이후 현장에 남아있던 태블릿PC, 휴대폰, USBS 각 1개씩을 갖고 나왔다. 본사는 18일 아침 이 사실을 보고받고 수습기자에게 즉각 원래 자리로 가져다 놓으라고 지시했으며 반환 사실을 확인했다. 보도에는 전혀 이용하지 않았다.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며 충실히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드루킹 사건이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이슈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보도 초기부터 신중에 신중을 기해 왔다. 그러나 이런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시청자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아울러 드루킹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취재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TV조선은 지난 15일, 16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야당 관계자 입을 빌어 자사 허가를 취소해달라는 청와대 청원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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